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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시의 주의사항, 유의사항은?
    정보 2023. 10. 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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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매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당장 이번 주 주말에 열립니다.

    저 역시도 2004년부터 매년 직접 현장에 가서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여의도에 가서 불꽃축제를 감상 할 예정입니다. 

     

    이번 글은 올 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현장에서 감상하기 전 제가 그동안 직접 관람하면서 느낀 점과 유의사항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혹시라도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한강에서 직접 관람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해봅니다. 

     

     

     

    명당은 그래도 원효대교~한강철교 사이

    꽤 오래 전부터 한국팀의 불꽃 연출 구간이 마포대교~원효대교 사이로 확장이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는 낮은 고도에서, 지상에서 터지는 장치연화만 연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는 타상연화까지. 한국 한화팀의 모든 연출을 원효대교~한강철교 뿐만 아니라 마포대교~원효대교사이에도 2곳에서 동시에 연출이 됩니다. (다만 앞선 중국팀과 폴란드팀의 연출은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에만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화 팀의 연출 위주로 보고 싶다’고 한다면 마포대교~원효대교 사이에서의 관람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해외팀의 연출까지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온전히 100% 즐기고 싶다면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에서 관람할 것을 권장합니다. 음악에 맞춰 연출이 이루어지는 만큼, 음악을 듣고 그에 맞춰서 터지는 불꽃들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고, 특히 원효대교에서의 장치연화와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연출을 가장 완벽하게 감상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의도에서 관람시 되도록 모든 준비를 마치고 늦어도 오후 5시 이전에 모이기

    혹시나 여러 사람이 모여 같이 여의도에서 관람을 할 예정이라면 ‘오후 5시 이전에 여의도에 들어간다’는 공동의 약속을 미리 세우시길 바랍니다. 일단 행사 당일 날 현장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일 예정입니다. 현장에 이동통신사의 중계차가 추가로 배치되겠지만 수용량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오후부터는 여의도에 있는 분들은 전화통화가 아예 안 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화는 물론 데이터, 문자도 먹통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모인다면 여의도에 들어가기 전에 모두 집합해서 같이 움직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현지에서 저녁으로 먹을 음식같은 것 역시 한강공원에선 구하기 어렵고 편의점도 많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준비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위 대책 마련하기 + 바람의 변수 

    날씨가 최근 1,2주 사이에 급격하게 추워졌습니다. 최저기온이 13도 내외이고 최고기온이 25~26도 내외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행사 당일, 한강공원의 낮은 따스한 햇볕이 내리 쬐겠습니다만 해가 지는 순간 상당히 찬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보다 옷을 따듯하게 입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람의 방향도 꽤 중요합니다. 사실 불꽃축제 감상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불꽃 감상의 3요소라 할 수 있는 불꽃, 소리, 연기 중 연기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에 열린 불꽃축제들은 행사 당일날 바람이 여의도쪽으로 불어오곤 했습니다. 바람이 왜 직접적인 영향을 주냐면 바로 불꽃 감상을 하는데 불꽃의 밝기와 형태를 꽤 가리기 때문입니다. 위의 두 번째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연기가 많이 끼면 불꽃 감상에 꽤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시는 분들에겐 더 큰 영향을 끼치곤 합니다. 전문적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분이라면 여의도가 아니라 건너편 이촌지구에서 자리를 잡으시는게 대체로 더 좋은 작품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 바퀴 달린 것은 갖고 오지 않기.

    행사 당일날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행사가 끝나면 많은 사람들이 귀가행렬을 이룹니다. 특히 이 날 편하게 갔다 오겠다고 자동차를 끌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바퀴가 달린 모든 굴러가는 것들은 이 날 아예 갖고 오실 생각 자체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1시간~2시간 이상 길가에 갇힐 수 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 여의도를 빠져나오는데는 사람의 두 발, 도보로 걷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자전거도 물론 마찬가지입니다. 행사 종료 직후는 도보로 걷는게 가장 빠릅니다. 

     

    음악이 들리지 않는다면 ‘오렌지 플레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음악에 맞춰서 불꽃 연출이 펼쳐집니다. 그렇지만 음악이 불꽃이 보이는 모든 곳에 들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음악 소리를 듣고 싶다면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오렌지플레이’앱을 검색해서 설치할 것을 불꽃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먼 곳에서도 제대로 된 불꽃연출을 즐기시고 싶다면 미리 사전에 다운로드 받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기타 : 수분섭취 조절과 청결도구 준비

    번외로 이 날 한강공원 여러 곳에 임시화장실이 설치가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화장실 이용을 기다릴 것입니다. 남자 화장실은 적어도 5분~15분 이상, 여자 화장실의 경우는 넉넉잡아 20~3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실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꽃축제 현장에서 관람하실 때 미리 화장실의 위치를 파악하시고 수분 섭취에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청결을 위해 물티슈 등의 도구와 생수 역시 미리 여유를 가지고 챙겨가시고 쓰레기 봉투 역시 구비하시어 사용하고 나온 쓰레기를 모두 다시 가져가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여러 번 여의도에서 불꽃축제를 직접 감상하면서 정리한 유의사항이었습니다. 당장 이번 주에 개최될 불꽃축제, 큰 탈 없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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