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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5년만에 셰에라자드 재방문 - 웨스턴이어폰 사용자의 청음기
    일상 2019. 1. 1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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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 글은 청담동에 위치한 청음매장인 셰에라자드에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근처에 일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방문을 했습니다.

     

     

     

    셰에라자드 이 가게는 어떤 곳인가?’

    이 가게는 음향기기 전문 매장 + 청음 매장입니다.

    카페처럼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어폰에서부터 헤드폰, 게이밍 헤드폰 등을 비롯하여 DAP플레이어나 하이파이 오디오 제품 등 정말 전문적인 오디오 감상 기기들도 구비되어 있으며, 편안하게 청음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는 소리샵이라고도 불립니다. (실제로 셰에라자드는 소리샵 청담지점으로 되어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chezade.co.kr/






    셰에라자드엔 어떻게 가나?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걷다가

    태그호이어가게 골목으로 들어 온 후 50m정도 걸으면 있습니다.

     


    셰에라자드는 5년 전에 이미 한 번 방문을 했었습니다.

    (5년 전 방문했던 일을 당시 블로그에 작성.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51)

    그 땐 컴플라이 폼팁을 사면서 청음을 했습니다.

    5년 전에는 웨스턴의 W1 이어폰을 사용했는데,

    지금도 웨스턴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AMPRO20이란 모델을 사용합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한 결 같이 웨스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웨스턴 이어폰들은 저음이 강한 소리로 호불호가 굉장히 갈립니다.

    하지만 최고의 착용감과 특유의 편안한 소리에 길들여지면

    웨스턴 말고 다른 제품을 사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잘 안듭니다.

     


    다시 찾아간 이유

    사실 이번 방문은 어떤 무언가를 구매한다기보다 시간을 때우기 위한 청음이 목적이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westone ampro20을 대체할 제품군이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여러 제품들을 직접 청음해봤습니다.

    일단 지금 제 이어폰은 기본 구성품 중 가장 긴 폼팁이었고, 현장에 있는 제품들은 기본 팁이 끼워져 있어서 평소에 제가 듣는 소리와 다른 소리들이 난다는 점을 인지하고 들었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은 어떤 팁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소리가 다르게 들립니다.)

     



    첫 번째는 슈어 제품에서 가장 최상위 모델인 se846을 들었습니다.

    역시 최상위 모델답게 정말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착용감 기준으로는 웨스턴을 완벽하게 대체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문제는 당연히 가격... 133만 원 가량 하는 가격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웨스턴 제품 중에서 값이 나가는 w60

    시그니쳐급 모델인 w80을 청음했습니다. 안에 BA 드라이버가 많이 들어가는 제품들이라 부피도 하위모델들보다 두꺼운 편입니다. 그래서 착용감에서 되려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착용에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웨스턴 제품 다운 최고의 착용감은 여전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저음이 너무 강하고 둔탁하고 고음이 뭉개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청음 한 제품들은 기본팁이 끼워져 있는 상태였기에 저음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었겠습니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저음이 비교적 강하게 들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웨스턴 제품군들 바로 위에 있는 에티모틱 리서치사의 ER4SR, ER4XR 두 제품을 들었습니다. 사실 ER4제품들은 커널형 이어폰 중에서 고음을 잘 쏴주는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직접 들어보니 정말 고음이 강한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고음이 강하다보니 속은 되려 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가게 입구쪽에 놓여 있던 커스텀 이어폰 계열들을 들어 봤습니다.

    이 쪽 제품들은 정말 가격의 급이 다른 부류였는데 소리도 다른 편이었습니다.

    이 쪽 제품들은 청음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소리는 괜찮았습니다. 가격대에 맞는 음향을 들려줍니다.

     


    결론

    간만에 청음매장에서 청음을 했는데 이전과 달리 신제품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웨스턴은 라인업들이 한 번 전체적으로 싹 다 바뀌었고 ampro 시리즈들이 많이 생겨났다는 점, 그리고 중가 이상의 제품들에서도 블루투스 제품들의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점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 저 제품 들으며 미묘한 차이에 신경을 쓰다 보니 애초에 청음을 한 주제였던 대체품 찾기는 뒷전이 되었습니다. 착용감 면에서는 슈어 제품이 그나마 웨스턴 다음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였지만, 소리 면에서는 아직도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안되네요. 아마 이대로 다른 웨스턴 제품을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몇 번 더 기회가 된다면 청음을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청음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상으로 5년만에 재방문한 셰에라자드에서 청음을 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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