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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얼티밋 에디션 4k 블루레이 후기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ultimate edition 4k BLU-RAY REVIEW)영화 및 영상물/블루레이 후기 2021. 6. 9. 10:52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5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얼티밋 에디션 4k 블루레이가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작 관람은 지난 주말에 했습니다. 워낙 바쁘다 보니 의도치 않게 묵혔습니다.
이번 주에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블루레이가 배송되어서 부랴부랴 그 전작인 이번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별 게 없습니다.
본 편이 담긴 디스크 1장이 전부입니다.
대신 얼티밋 에디션 답게 2016년에 개봉했던 극장판보다 더 분량이 늘어난
3시간 남짓의 상영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극장 개봉 당시엔 이 영화를 보고서 참 난감했었습니다.
슈퍼맨과 배트맨이 실사 영화에서 캐릭터 70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맞붙는다는 기대감이 컸지만 정작 마사라는 이름 아래 마사평화협정을 맺고 바로 한 팀이 되는 전개에 충격을 먹었었습니다. 그나마 액션의 연출이 이런 충격을 희석시켜줘서 제 기억 속에 그럭저럭 괜찮은 작품으로 남게 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전개 때문에 남들이 그렇게 재미없다던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이 영화보단 재밌었습니다.)
일단 얼티밋 에디션에서 추가된 분량은 확실히 영화 내에서 부족했던 개연성을 보충해줍니다.
특히 슈퍼맨에 대한 인간 세계의 두려움과 희망의 대비, 그리고 메타휴먼을 간략하게 소개함으로써 속편 ‘저스티스 리그’로서의 흐름의 연속을 인식시켜줍니다. 이로서 극장 개봉 당시에 2시간 반이라는 긴 상영시간임에도 중구난방이었던 작품이 ‘시리즈 중 2편’으로서 역할을 하는 작품으로 보완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후반부 마사평화협정은 추가 장면 없이 극장 개봉 당시 그대로입니다. 자잘한 문제는 잘 해결했는데 작품 속 큰 구멍은 그대로여서 탄탄한 설정에 큰 구멍 뚫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한계점은 여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이미 4k 블루레이로 출시된 적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번에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공개되면서 그에 맞게 개정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번 버전의 가장 큰 변경점은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 촬영본의 영상 비율인 1.43:1 영상비가 온전히 담겨졌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총 4시퀀스가 등장합니다. 오프닝, 배트맨이 꾸는 꿈,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는 장면, 엔딩 이렇게 총 4부분인데 기존엔 16:9 비율이었으나 이번에선 원본 비율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tv로 보실 땐 좌우에 검은 박스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대신 굉장한 화질로 충분히 보상이 됩니다. 그리고 일부분 색감 보정도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감상을 하다 2시간이 살짝 넘는 시점에서 약간 재생 오류가 있는데
아마 플레이어와 디스크의 궁합이 안 맞아서 생기는 현상 같습니다.
확실히 영상을 보면서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야기엔 한계가 있지만 영상미에선 슬로우 모션의 대가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액션을 잘 담아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음으로 이번 주 초에 온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를 감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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