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 2, 미니 3 한국 발매 개시! (및 구매 추천)

오늘부터 아이패드 에어 2와 아이패드 미니 3가 한국에서 판매 개시되었습니다.

지난 10월 키노트 이후로 2달 만에 발매가 되기 시작했지요.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2와 미니 3는 기존 제품들과는 다르게 

골드 색상이 추가가 되어 발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총 3가지 색상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번에 발매된 제품들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32GB가 사라지다 + 가격이 인하되다.

작년까지만 해도 용량 선택이 16, 32, 64, 128GB 이렇게 총 4가지였고, 가격 역시 4가지로 나뉘었죠

하지만 이번 신제품들은 32GB를 과감히 단종시키고, 64GB를 원래의 32GB 가격으로 인하하고

128GB역시 기존 64GB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없어진 32GB는 구세대만 남기고 원래 32GB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점에서 드는 생각은 아이패드가 레티나로 넘어가면서 16GB는 너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사진 찍고, 음악 간단히 넣고, 영상 한 두 개 정도 넣고, 게임 어플 한 두 개 정도 깔면 정말 용량이 턱! 부족합니다.

iOS 업데이트를 하면서도 용량이 더 필요한데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32GB부터 사시는 것을 저는 강력하게 추천하지만 이번 신제품들은 16GB가 아닌 32GB를 단종시켜버렸죠...

만약 16GB를 사신다면 조금 더 돈을 모아 작년에 출시된 32GB나 신제품의 64GB를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미니와 에어의 차이점

미니3와 에어 2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 둘은 밑에서 이야기를 하겠는데요 미니 레티나와 에어는 크기만 같아서 작년부터 구매자들에게 상당히 고민을 하게 만들었죠. 올 해 역시 유일한 32GB라는 조건을 가진 두 모델 사이에서 해매실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7.9인치와 9.7인치, 단순히 크기 차이를 넘어서서 사용하는 경우 역시 달라집니다.

미니 사이즈는 지금처럼 추운 겨울날엔 외투 주머니에 쏙 들어갑니다.(물론 경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그래서 항상 스마트폰 마냥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 있지요. 다만 게임을 한다면 약간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에어 사이즈는 확실히 손에 들고 다니기엔 좀 큽니다. 가볍긴 하지만 한 군데 멈춰서서 쓸 때가 더 많다면 에어를 추천합니다. 

에어가 미니 레티나보다 색 재현력이 더 많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크게 신경쓰일 부분은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색 재현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지만 미니가 PPI가 에어보다 더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일장일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3.논란의 미니

이번에 출시된 미니 3는 사실 미니 2에 금색과 터치 ID를 박아서 12만원 비싸졌다는 거 빼곤 달라진게 없습니다.

칩도 똑같고 두께도 무게도 똑같아요. 

만약 미니3를 살 바엔 돈 좀 더 모아서 에어 2로 넘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입니다. 미니 3가 미니 2에서 달라진게 없는 만큼 굳이 비싸게 사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 미니를 사고 싶다면 그냥 32GB로 미니 2를 사시고.. 그 외의 경우는 모두 에어 2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4.정리

사실 미니 레티나를 1년동안 써 온 입장에서 미니 2가 현역으로 1년 더 돌아가게 되었다는 점은 좋기도 하지만 미니 3의 모습을 보고서 조금 실망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그리고 에어가 좀 더 얇아졌으니 내구성 면에서도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케이스를 살 땐 네 모퉁이를 감싸주는 케이스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이폰 5 이상을 가지고 계시다면 아이패드를 '굳이' 사야 하는지 신중하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기기의 포지션과 기능이 상당히 겹치기 때문에 어느 한 기기는 먼지만 쌓이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지요. 그렇습니다. 

흠.. 쓰다보니 조금 두서없는 글이 된 것 같은데 아이패드 구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