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윈드 심포니 2025 서울 공연 후기 (EVANGELION WIND SYMPHONY in 2025 Seoul REVIEW)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3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그와 관련해서 일본 외 지역에서 애반게리온 OST를 주제로 윈드심포니 공연이 열립니다. 여러 지역에서의 공연 중 대한민국이 먼저 이 윈드심포니 공연이 진행되는데요. 미국보다도 먼저 공연이 열렸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에반게리온 공식 주제가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부른 타카하시 요코가 직접 스페셜게스트로 출연을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공연은 6월 20일 금요일, 21일 토요일 이틀동안 총 3회간 열렸습니다.
장소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이었는데요. 워낙 언덕위에 있다 보니 고개를 오르는게 좀 벅찼습니다.

그래도 건물 외경은 상당히 멋있었습니다.

입장하기 전에 특전을 받고 자리에 앉아봤습니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1층 C구역 158번 좌석의 시야입니다.
무대 정중앙 구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리를 예매하면서 '좀 앞이네?'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안에는 이렇게 포토존이 있습니다.

공연 구성은 두시간 반동안 이어졌는데요 1부 약 한시간, 2부 약 한시간 중간 인터미션은 20분 정도였습니다.
1부는 TV판 본편의 OST였고, 2부는 신극장판 OST를 재즈풍으로 편곡했습니다.
윈드 심포니가 대체 무슨 의미일까 했는데요, 지휘자 진솔님께서 이야기한 내용으로는 주로 관악기를 중심으로 꾸려진 편곡, 오케스트라 공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에선 현악기가 없고 현악기 부분을 관악기들이 연주를 한다는 것입니다.
사기스 시로 작곡가의 웅장한 원곡을 재즈풍으로 새롭게 들으니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윈드 심포니는 일본 현지에서의 편곡, 악보를 그대로 연주하고,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거친 공연이었다고 하지요.
워낙 일본 애니메이션 업체들의 저작권 행사가 꽤나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 와중에 이렇게 정식으로 라이센싱을 거쳐 공연을 진행을 하게 되다니 SMG 꽤나 고생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정식 커튼 콜 때의 사진입니다.
지휘자 진솔님 / 트럼펫에 김완선님 / 스페셜게스트 타카하시 요코님.
그리고 플래직 윈드 오케스트라까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다 본 입장에서 음악을 듣다보니 특정 장면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타카하시 요코님이 부른 잔혹한 천사의 테제.. 정말 좋았습니다. 아직도 높은 음색을 그대로 뽑아내시는 것에 감탄을 하고 봤습니다.
에바 팬이시라면 놓칠 수 없는 공연이었고 다시 보기 힘든 공연이었고 그만큼 만족스러웠던 에반게리온 윈드 심포니 2025 서울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