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여의도 애플스토어에서 에어팟 프로 리콜받은 후기 (AirPods Pro Recalled at Apple Store in Yeouido)
    후기 2021. 5. 8. 18:44
    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애플에서 지난 202010월 말에 에어팟 프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했습니다.

     

     

     

    리콜 사유는 노이즈캔슬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

    그리고 시끄러운 환경이나 운동 중이거나 통화할 때 날카로운 소리나 잡음이 들리는 등의

    음향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주 이유였습니다.

    리콜 대상은 202010월 전에 제조된 제품에 한해 리콜을 실시하며

    리콜 기간은 최초 소매 판매일로부터 2년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에어팟 프로를 초창기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약 1년 반 정도 가까이 사용했습니다.

    그 동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상당히 훌륭해서 만족하며 잘 쓰고 있어서

    리콜을 한다고 했을 때도 내 제품으 노이즈 캔슬링 잘 되는데 리콜이 될까?’하고 생각했습니다.

    가끔씩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만 애매해서 그대로 계속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제가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면서 같이 가입했던 애플케어 플러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가입했으니 올 해 11월에 만료가 되는데

    그래도 한 번 쯤은 이걸 써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콜 되면 무료 교체고, 안되면 그냥 애플케어 유료리퍼라도 받아보자는 식으로

    서비스를 받을 겸, 그리고 최근에 개점한 여의도 애플스토어 구경도 할 겸

    직접 애플스토어에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의도 애플스토어의 풍경

    금요일에 전화로 방문 일정 예약을 하고

    오늘 토요일 오후에 여의도 IFC몰로 갔습니다.

    여의도 애플스토어는 IFC몰 지하 1, L1층에 있으며

    스타벅스의 건너편, 폴 바셋의 바로 윗 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IFC몰 L1층, 폴바셋의 바로 윗층, 스타벅스 건너편에 있습니다. 매장 밖엔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애플 로고.

     

     

    여의도 애플스토어는 확실히 가로수길의 1호점보단 크기가 작았습니다.

    층고도 낮고 약간 밀집된 형태였습니다.

    다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매장 밖에서

    예약자, 현장 방문자 나눠서 줄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장 내에 방문하는 손님 인원수를 맞추고 있었습니다.

     

    예약자, 온라인 주문 픽업 고객 등으로 구분해서 줄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가장 끝쪽에 앉아서 찍은 내부. 방역수칙을 위해 직원이 손님 한명씩 전담하다시피 같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케이스들.

     

     

     

    에어팟 프로 리콜

    에어팟 프로 리콜을 받기 전에 반드시 꼭 해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최신 버전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것입니다.

    펌웨어 버전 확인 및 업데이트 하는 방법은 이전에 제가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 글을 참조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665 )

    현장에서 리콜로 인해 왔다고 지니어스바 직원에게 얘기를 한 후,

    직원이 진단을 위해 갖고 간 에어팟 프로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10~15분 정도를 기다렸고, 직원분이 다시 오면서 결과를 알려줬습니다.

    결과는 양쪽 유닛 모두 리콜 대상.

    두 쪽 유닛 모두 문제가 있어서 모두 리콜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유닛만 새 제품으로 바꿔주고 케이스는 그대로 돌려줍니다.

     

    리콜 받기 전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에어팟 프로, 측면의 구멍의 깊이가 상대적으로 얕은 편입니다.

     

    확실히 리콜 이후의 유닛의 측면 구멍이 더 깊습니다. 케이스가 지저분한건 리콜 대상이 유닛에만 한정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용한 케이스는 계속 사용합니다.
    추가로 주는 실리콘 팁은 이렇게 사이즈별로 줍니다.

     

    테크 전문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외형에 소소한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

    자세히 보니 측면 구멍의 깊이가

    리콜 대상 제품보다 리콜 후의 제품이 좀 더 깊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실리콘 팁을 같이 받았는데 

    외부 포장지 없이 주기 때문에 혹시나 간단하게 물건을 담을 수 있는 가방 정도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리콜 받은 에어팟 프로는 일단 펌웨어부터 하고 자세히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기존 리콜 이전의 제품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 및 기타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리콜을 했기 때문에

    전국 곳곳에 있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도 리콜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다만 지점별로 기준 및 판정이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서비스센터에서는 측면 스피커처럼 생긴 구멍에 스크래치가 많다고

    리콜이 거부되었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그나마 애플스토어가 가장 사용자에게 관대한 편이고

    그 외의 공식 서비스센터는 좀 깐깐하게 살핀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퍼나 수리 관련해서는 애플스토어로 가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 리콜 프로그램이지만 이메일로 발송된 서비스 내역에 적힌 가격을 보면 참 아찔합니다.

    이메일을 통해서 서비스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리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최종 비용은 무료였지만

    견적서에 적힌 가격은 216천 원대였습니다.

    애플의 수리비용, 리퍼비용은 언제나 봐도 참 아찔합니다.

     

    11인치와 12.9인치와 프로 10.5의 크기 비교. 사진상에선 안나왔지만 11인치와 12.9인치 사이에 10.5가 있습니다.

     

    애플스토에 간 김에 곧 출시될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대비하여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프로 10.5

    에어 4세대, 프로 11인치와 12.9인치의 크기를 비교했습니다.

    한 번 12.9인치로 마음을 잡고 나니까 11인치 이하로는 크기로 성에 안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프로 10.5가 프로 11인치보다

    전체 제품 크기가 살짝 더 크다는 것도 의외였습니다.

     

    2020년 10월 이전에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신 분들,

    일단 한 번 근처의 공식 서비스센터나 애플스토어에 꼭 가셔서

    리콜 대상인지, 해당이 된다면 꼭 리콜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