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3.1절 100주년 중앙기념식을 보다.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3월 1일은 1919년 3월 1일, 즉 3.1절의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3.1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고, 특히 광화문에서는 중앙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저는 중앙기념식에 초청장을 받고 갔습니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사이트에서 사전에 중앙기념식 참가자를 추첨으로 모집한다길래 호기심에 공식사이트에서 신청을 했는데 이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정부 행사에 추첨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추첨이 되고 초청장이 왔는데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의 이름으로 익일배송으로 집에 도착했습니다.

봉투 안에는 입장용 비표와 간단한 안내문 (인터넷 국민 참여자 d구역으로 입장하세요)이 적혀 있었습니다.

 

삼일절날 광화문 현장에 가서

비표를 교환받고 방한도구와 태극기와 간단한 행사 안내 책자를 받았습니다. 방한도구로는 독립선언서가 적힌 무릎담요와 핫팩을 받았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 파노라마로 찍은 현장의 전경입니다. 미세먼지만 적었다면 좋았을텐데...

광화문광장 주위의 건물들 외벽엔 역대 태극기 사진들이 걸려있었습니다.

인터넷국민참여자의 좌석은 행사장에서 가장 먼 뒷좌석 쪽이었습니다. 세종대왕상쪽에 가까웠습니다.

 

간단하게 생각나는 행사의 주요 장면으로는

1. 다양한 국민들이 함께 외친 독립선언서

2.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

3. 만세 삼창

4. 축하 공연

5.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 이었습니다.

 

정오가 되어 태극기가 올라가던 순간

그리고 만세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축하공연과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이어집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정부 행사치고 연출 및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본 게 만족스러웠습니다. 딱딱하게 진행되던 기존의 행사와 달리 뭔가 하나의 축제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정오가 되어서 만세 삼창을 할 때 광화문 쪽에서 정적이 흐르고 거대한 태극기가 올라오고 만세를 할 때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은 훌륭했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자발적으로 만세를 외쳤던 3.1운동의 정신을 다시 깨닫게 하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광화문쪽으로 걸어가는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시청 쪽으로는 사물놀이와 만세 행렬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모처럼 서울 한복판에서 거대한 축제가 열렸고, 전통 문화를 직접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