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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1 KTX 청룡 운행 첫 날 부산 -> 서울 032 열차 탑승 후기 (KTX Cheongryong from Busan to Seoul Train REVIEW)
    후기 2024. 5. 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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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2024년 5월 1일. KTX의 새로운 열차인 KTX청룡이 오늘 정식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시기가 맞아 저도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서울역으로 가는 032편성을 탑승해봤습니다. 

     

    KTX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 투입된 청룡열차는

    최고 영업속도 320km/h 까지 낼 수 있으며, 좀 더 넓어진 열차 내부와 다양하게 추가된 편의시설은 물론,

    특히 기존 앞 뒤로 전동차가 전체 열차를 이끄는 방식이 아니라 각 열차칸에서 속도를 낼 수 있는 동력분산식 열차라 가속에 더더욱 특화되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이런 기술적인, 스펙적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고 단순히 기존 열차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좋아졌는지에 관심을 두고 탑승을 해봤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ktx이음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출발 전에 많은 가족분들 등 이용객분들이 열차 사진을 같이 찍고 있었습니다.

     

    신형 열차답게 출입구 쪽에 계단이 나온 모습입니다.

    흔히들 전철,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고상홈, 보통 기차역에 많은 저상홈 플랫폼 모두 다 정차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이용해 본 열차는 일반실입니다. 참고로 KTX청룡은 특실이 없는 대신 우등과 일반실로 구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KTX산천처럼 모든 의자의 방향이 순방향입니다. 

    열차 차체의 폭이 넓어졌는데요, 통로도 좌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의자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좌석당 창문 1개씩 배치가 되어 있어 이젠 앞사람, 뒷사람의 눈치를 안보고 유리창의 햇빛 가리개를 내리던가 올리던가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마트폰, 휴대기기에 대한 충전이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가운데 볼록 튀어나온 부분에 스마트폰을 집어넣어서 무선충전을 할 수 있고, 옆에는 USB 타입 A용 구멍이 있습니다. 케이블만 갖고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충전기 밑에는 220볼트 콘센트가 1개 있습니다.

    참고로 이 220볼트 콘센트는 앞쪽 말고도 의자 밑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손잡이 쪽엔 의자를 뒤로 젖힐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테이블의 경우 가장 인상적인 것은 스마트폰, 태블릿PC등을 거치 할 수 있도록 가운데에 홈이 파여져 있습니다. 

    많아진 콘센트, 충전단자만큼 굉장히 실용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도도 체감상 넓어진 느낌입니다.

    다만 화장실은 살짝 좁아진 느낌입니다. 

     

     

    제가 탑승한 부산 출발 서울행 KTX청룡 032 열차는 오후 12시 35분에 출발하여 서울역에 오후 2시 59분에 도착했습니다.

    부산 - 동대구 - 대전 - 천안아산 - 서울 이렇게 정차를 했습니다. 2시간 24분이 걸렸습니다.

     

    일단 운행하면서 느낀 점은 

    1.

    확실히 동력분산식 열차답게 가속이 꽤 빠른 편이었습니다. 주요 정차역의 경우는 일반 선로상에 위치해 있다보니 0km/h에서 바로 300km/h로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0km/h에서 100km/h 속도로 일반선 구간에서 속도를 올릴 때 확실히 몸이 뒤로 살짝 젖혀지는게 느껴질 정도로 가속이 있었고, 고속선로로 접어들면서 기존 열차보다 조금 더 빠르게 속도를 높여 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참고로 고속선로 상에 역이 있는 천안아산역의 경우 290km/h속도로 올라가기까지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2.

    충전이 편리해진 것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3.

    승차감의 경우 아직까지 국산 제작 열차의 경우 초창기의 KTX-1 열차에 비해 흔들림이 좀 많곤 했습니다만, 이번 청룡열차의 경우는 승차감이 기존 국산 제작 열차인 산천보다는 확실히 개선되었다고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KTX-1과 그렇게 크게 차이가 안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중간마다 열차 내 전체 전등이 잠깐 꺼졌다 켜지는 일이 5~6번 정도 있었는데 그걸 제외하면 크게 열차를 탑승하면서 불편한 점은 못느꼈습니다. 

     

    4.

    일단 2시간 10분대라는 시간은 기존 KTX열차의 운행 열차 중 가장 정차역이 적은 서-대-동-부 운행 편성으로만 선정해 그 편성에서만 청룡열차를 투입하여 나온 시간입니다. 하지만 기존 산천보다 더 개선되어서 확실히 KTX-1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열차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제작이 되고 확대 편성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오늘부터 새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 KTX-청룡 열차를 탑승한 후기였습니다. 

    이용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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