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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 발표 - 프로입니까? 아니오 OLED입니다만!
    게임 플레이/닌텐도 스위치 2021. 7. 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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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한국시간으로 76일 밤 10, 닌텐도에서 기습적으로 스위치 신형 기기를 발표했습니다.

    일본판으로는 유기EL,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기입니다.

     

     

     

    이전부터 스위치는 다른 콘솔 게임기처럼 성능이 대폭 개선된 프로가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지속적으로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외엔 실제로 개선되었다고 할 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 해 들어서 프로 기기에 대한 소문이 더 극대화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닌텐도가 삼성에 OLED 디스플레이를 대량 주문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점점 더 스위치 프로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만, 올 해 E3는 신작 게임 발표만 진행한 채로 신형 기기에 대한 기대감은 이내 사라졌습니다.

    신형 기기에 대한 소식은 그저 단순한 기대감,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OLED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 스위치 OLED 모델의 주요 변경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7인치로 확대된 OLED 디스플레이 탑재

    기존 스위치는 6.2인치에 베젤이 두꺼운 일반 LCD 화면이었으나

    이번 신형은 베젤을 더 얇게 하여 화면을 7인치까지 키웠고,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

     

    -킥스탠드 장착

    기존 스위치는 뒷판의 얇은 스탠드로 테이블 위에 올려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탠드 자체가 굉장히 얇고, 결합도 비교적 약하게 되어 있고, 각도 조절이 아예 안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신형 기기는 자유롭게 각도 조절이 가능해보입니다.

     

    -향상된 스피커

    기존 기기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형 기기는 스피커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유선 랜 포트

    기존 무선 와이파이 외에도 TV 독에 유선 랜포트가 있어 유선 네트워크를 이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4GB 기본 저장공간

    기기 자체가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용량이 64GB로 늘어났습니다.

     

     

    -화이트색상, 네온 블루와 레드 총 2가지 색상으로 108일 출시, 한국에선 415천원에 판매 

     

    일단 전체적인 변경 사항은 이정도 입니다.

    가장 큰 것은 OLED 디스플레이 탑재라고 생각합니다. OLED 디스플레이 기술 자체는 좋지만 문제는 기존 기기처럼 해상도가 720P이기 때문에 주로 스위치를 TV독을 꽂고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체감이 아예 안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해상도는 그대로이고 화면 크기만 커졌다면 오히려 선명함이 더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게다가 420g으로 무게가 30g정도 늘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휴대성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거의 아이패드 프로 하나를 들고 다닌다는 느낌일 겁니다. OLED 화면은 실제로 두 눈으로 봐야 알 것 같지만 유선 랜포트를 제외한 나머지 요소들은 휴대 모드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소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다면 신형 기기로 구매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다만 기존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저는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일단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만 해상도도 그대로이고, 더 무거워지고 성능은 여전히 2017년 스위치 첫 공개 때 이후로 변함이 없는데 가격은 더 비싸졌습니다. 가격이 40만원이 넘어가게 되었는데 여기서 조금만 더 보탠다면 플레이스테이션 5 디지털 버전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가 됩니다. 참 애매한 위치에 놓였습니다. 기존 기기에 비해 성능이 크게 올라간 건 아니고 가성비는 떨어집니다. 한국 지역에서 가격 책정할 때 꽤나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기존 기기보단 비싸야 하지만 앞자리가 바뀌는 느낌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을 꽤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발표된 신형 기기를 계속 보니 닌텐도가 정말 기가 막히게 제품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신형 기기는 만들었지만 성능이 개선된 프로는 아니고, 그렇다고 기존 기기 사용자들이 질투할 만큼은 아닌 그 미묘한 곳을 잘 공략했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구매를 할지 말지는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

    https://www.nintendo.co.kr/news/view.php?no=S2N0bGdab0dDUGV2YUpxQXZoWlRHUT09&page=1&cate=&search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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