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4k 블루레이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2021년 8월 전세계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 공개된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이후에 2022년 10월 한국에서도 4dx, 일반 포맷으로 극장 정식 개봉을 했었던 작품인데요.

올 해 드디어 4k블루레이가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작품의 블루레이는 예약이 8월 말쯤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번의 출시 연기가 있었고 11월 17일에 출시했으니 무려 3개월이나 걸린 셈입니다.

블루레이 수집을 하면서 이렇게 예약-수령 사이의 기간이 이렇게 길었던 타이틀은 또 처음입니다. 

물론 원제작사의 입김이 워낙 거세 케이스나 특전까지도 하나하나 허락을 맡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비가 되었지요.

 

 

 

저는 일반 슬립케이스로 구매했습니다.

스틸북과 슬립케이스 특전이 달랐습니다. 둘 다 일본 현지 극장 상영때의 특전이긴 한데 슬립케이스의 에바 엑스트라 특전이 조금 더 땡겼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지급된 특전이라 한글 번역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뒷부분에 있는 일러스트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순백의 케이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내부엔 디스크 3장과 소형 책자가 하나 있습니다.

디스크의 경우는 특전, 본편의 일반 블루레이, 검은색으로 된 본편의 4k블루레이가 있습니다.

소책자는 간단하게 이번 작품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설정화 등이 있었습니다. 

 

 

한국 정발 타이틀의 특징이라면

단순히 한글 자막만 수록된 게 아니라 한국어 더빙까지 제대로 되어 있다는 점이겠지요. 물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때도 한국어 더빙이 있었긴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4k블루레이이긴 하지만

HDR포맷 미적용, 음향의 경우도 DTS-HD 5.1채널이 최대 사양입니다. 그냥 해상도만 4K인 것입니다. 

 

극장 개봉 이후 1년 만에 다시 관람을 했습니다만 묘한 여운이 남긴 합니다. 

그렇게 좋다고는 생각이 안들지만 '끝'이라는 느낌이 또 강하게 들더라구요.

 

HDR은 없고 4K 해상도만 영상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는 1080, 극장에선 2K급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사양의 관람 환경이었지요. 일본에선 돌비시네마, 아이맥스로도 상영을 했는데 그나마 4K 블루레이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해야겠습니다. 영상은 무난했습니다. 단순히 낮은 해상도에서 해상도만 업스케일링한 뻥튀기가 아닙니다. 그냥 무난하게 4K해상도의 SDR영상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음향의 경우는 돌비 애트모스도 DTS X도 아닌 5.1이라 다소 좀 심심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인물들의 음성이 배경음, 효과음보다 좀 더 크게 소리가 들어간 느낌입니다. 

 

한국에선 이번 4K 블루레이가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을 홈시어터든 극장상영이든 가장 최고사양의 마스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 포맷들의 미지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팬이시라면 소장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4K 블루레이만 놓고 봤을 때 퍼포먼스적인 부분은 그냥 무난무난,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대신 특전의 가치는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