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4/02/16 김치볶음밥을 해먹다.
    부엌의 연금술사 2014. 2. 17. 01:24
    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은 제가 과감히 용기를 내보아서 요리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삼촌에게서 지난 설 연휴에 여러 요리법들을 말로써 들었거든요.


    마침 집에 있는 밥과 주요 반찬(그래봤자 김치찌개..)들이 다 떨어져서...



    아무튼.

    처음으로 요리를 하는만큼

    두려움 반 기대 반 ...으로 요리를 시작했죠. 오죽하면 부엌의 연금술사 카테고리를 제가 만들었겠습니까.



    *주의

    이 요리법을 따라하셔서 생기는 건강악화 또는 미각상실에 대해서 작성자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않습니다

    따라하지마세요...! 제발 ㅎㅎㅎ






    일단 준비물로서는

    -양파

    -당근

    -햄

    -참치

    -케찹 (간을 맞출때는 케찹을..!)

    -김치

    -밥.

    -식용유



    일단 맨 먼저 양파를 깝시다.


    끝부분을 칼로 뎅겅! 썰어주고

    감자껍질 벗기는 도구로 양파를 벗깁시다.



    하얀 속살.



    양파 세 개를 잘게잘게 칼질로 썰어주면 이렇게 됩니다.

    사실 양파 세 개 정도면 양이 충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충격과 공포의 양...


    어휴..


    양파 세 개 써는데 온갖 눈물이 ㅠㅠ



    뭔가 많이 진행된 모습인데 기분탓입니다.

    중간에 당근 한개와 햄을 잘게잘게 썰어줘서 넣은 것 뿐입니다.

    양이 상당하네요. ... 벌써부터 망한 요리의 기운이 느껴지는 순간이죠.




    여기에 김치를 넣고 식용유를 부은 후 전부 다 볶아주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먹을 수 있습니다.

    킁킁 어디서 타는 냄새가 나지 않아? 

    타는 냄새가 난다면 환풍기를 키면 되요...

    계속 잘 저어주면서 볶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입 했는데 간이 안맞더라구요.


    여기서 삼촌이 중요한 얘기를 하셨죠

    "볶음밥은 케찹으로 간을 한단다."



    그래서...




    케찹을 뿌려줍니다. 듬뿍.

    예상외로 달지 않아서 많이 뿌려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참치도 넣어주고 계속 휘휘 저어줍니다.


    양파를 많이 넣었더니 계속 수분이 생기는데요 

    상관없이 그냥 저어주면 되요.

    비주얼은 이미 포기했어요.




    이제 웬만큼 다 볶았고..!

    밥은 차마 저기에 넣을 수 없었어요. 이미 저 상태에서 후라이팬이 다 꽉찼거든요...



    할 수 없이 밥과 볶은걸 다른 그릇에다가 담아 비벼먹는 형식으로 해결.


    비주얼은 충격과 공포였지만

    그래도 케찹으로 간을 맞춘 결과 우리가 널리 잘 알고 있는 김치볶음 맛이 나더라구요.


    이정도면 나름 성공이네요.

    허허허허. 부엌에서의 연금술, 오늘은 성공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