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청소년 드림 할인으로 부산행 열차로 예매하다

사실 12월 말에 부산으로 당일치기를 갈 예정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 부산까지 가는 교통편을 뭘로 할 것인가를 두고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1.교통편 선정 : 고속버스 VS 기차

사실 인천은 기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기차를 타려면 무조건 서울까지 가야 한다는 동선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신 KTX를 탄다면 서울에 가서 탄다 해도 버스보단 일찍 도착하게 되는 것이었죠.

그리고 부산역이 터미널보다 시내 안 쪽에 있다는 점이 있었기에 KTX를 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시련 - 놓쳐버린 30% 할인 파격가

문제가 생긴 겁니다.딱 30일 전 예매 개시를 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9시에 일어나버렸죠.

30퍼센트는 전부 날아가 버린 상황. 하는 수 없이 고속 버스로 돌아갔습니다.

고속버스의 장점이라면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었고, 

우등 고속 요금이 35900원으로 당시 30퍼 파격 할인가인 40100원보다 더 저렴했지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4시간 25분이라는 소요시간이라는 것이고, 도로 사정에 따라 변동 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조금 걸렸습니다.

3.다시 KTX로.

하지만 부산 터미널은 부산 시내에서 동떨어진 곳에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조금 마음에 걸렸습니다.

KTX 일반 가격은 57300원 이라는 부담이 엄청났지요.

그러던 중 청소년 드림 할인제가 시행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청소년 드림 할인 제도

11월 달부터 시행된 제도입니다.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최대 30퍼센트까지 선착순으로 할인되는 할인 제도입니다.

렛츠 코레일에서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 - 회원정보관리 - 나의 정보 수정에 들어가셔서 청소년 회원 동의를 하고 예약을 하면 됩니다.

12월 21일 승차분부터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청소년 드림 할인 제도를 통해서 20퍼센트 할인 된 가격으로 KTX표를 예매했습니다. 

57300원에서 45800원으로 할인 구매를 했네요!

30퍼센트는 놓쳤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서 다행입니다.

청소년 드림 할인 제도 외에도 내년부터 새로운 KTX할인 제도가 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KTX 365할인인데요, 승객 수요가 비교적 적은 시간대를 중심으로 최대 15퍼센트 할인되는 제도입니다.

1월 1일 승차분부터 사용할 수 있고, 공공할인이나 청소년 드림 할인과 중복해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음에도 KTX를 탈 일이 있다면 이 두 할인제도를 중복해서 사용하는 일정을 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