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2026년부터 5년간 네이버와 SOOP에서만 볼 수 있다, 파트너십 체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올 2025년 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 결승전 두 자리를 모두 LCK팀이 차지했었지요.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아주 강력한 실력을 가지고 있고 절대적 강자 자리에 오른 LCK.

올 해 부터는 단일 챔피언십으로 열렸고, 결승전의 경우는 지상파 MBC에서도 결승 중계를 할 정도였습니다.

 

 

내년 2026년도는 LCK 중계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LCK가 네이버와 SOOP과 5년간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인데요. 이로서 국내 생중계는 네이버 치지직과 숲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퍼스트 스탠드나 MSI,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같이 국제 대회는 기존처럼 유튜브에서도 중계가 된다고 합니다.

기존 유튜브에선 하이라이트 위주로 편성이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네이버의 경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서 종로에 있는 경기장인 롤파크의 네이밍 권리를 획득했습니다. 이로서 파트너십이 지속되는 5년간 롤파크는 '치지직 롤파크'로 불리게 됩니다. 이 곳에서 치지직 전용 공간이나 브랜드 좌석 공간을 마련하고, 라이엇 게임즈와 계정 연동을 통해 드롭스나 쇼핑 등의 기능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숲의 경우엔 스트리밍 콘텐츠가 강화된다고 합니다. 특히 LCK게임단과의 스트리밍 파트너십으로 각 게임단의 방송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타임머신 기능을 통해서 시청 편의성을 높이고, 승부예측이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같은 투표 등으로 시청자 참여형 기능을 지속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LCK와 네이버-숲 간의 5년간 장기 파트너십은 한국 E스포츠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큰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번에 케스파컵을 디즈니플러스가 단독 생중계 한 것에 자극을 받아서였을까요. 야구, 축구 등의 스포츠 종목들에서 국내 OTT, 인터넷 방송 플랫폼들간의 중계권 전투가 이번 LCK 파트너십으로 이어진 듯한 모양입니다. 다만 이렇게 국내 생중계를 국내 업체가 가져가버리면 해외의 LCK시청자들은 시청에 있어 다소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국내 투자 활성화의 장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내년 LCK 국내 생중계는 치지직과 숲이 가져간다는 소식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