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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아이파크몰 CGV 4DX with SCREEN X관 후기영화 및 영상물/극장과 상영관 2019. 2. 3. 03:23반응형
안녕하세요
토요일에 드래곤 길들이기 3편을 보았습니다.
원래는 보자마자 당일에 영화 후기 글을 올려야 하는데
4dx와 imax 관람 비교를 위해 일요일에 용아맥으로 한 번 더 관람할 예정이라
후기 작성에 조금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 글은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4DX with SCREEN X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17년 7월, 리뉴얼을 거치고 CGV의 본점으로 자리매김한 용산CGV.
대다수 분들은 용아맥을 외치며 아이맥스관을 용산지점의 대표 상영관으로 여깁니다.
(사실 저도 마찬가지)
하지만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선 본점이라는 칭호에 맞게 4DX관도 여타 다른 지점과 비교를 불가하는 스펙을 자랑합니다.
이름부터 4DX with 스크린X 인데
세계 최초로 4dx관과 스크린X관을 합친 상영관입니다.
의자는 4D, 스크린X로 시야각 전체에 영상을 보게 되면서 몰입감이 상당한 편입니다.
-어떤 점이 다른가?
1. 디자인
세계 최초로 스크린X와 4DX관을 합친 상영관답게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는게 느껴집니다. 다른 4DX관과 달리 내부에 장비들이 덕지덕지하게 붙어있지 않고 깔끔한 모습입니다. 파란 LED 조명은 흡사 내가 자외선 살균을 당하러 온건가 싶은 생각을 들게 합니다. 천장의 조명 바 사이의 빈 공간에 4DX 효과를 발생하는 장비들과 스피커들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양쪽 벽 위주로 장비가 부착이 되어 주로 효과가 벽면 쪽이 강한 편이었지만 이 곳은 고르게 효과가 분산되어 있습니다.
또한 Wall to Wall - 즉 벽면과 스크린을 딱 붙어서 스크린x의 몰입감을 더 극대화시켰습니다.
프라임존의 좌석은 사진처럼 은색빛이 돕니다. 눈에 정말 잘 들어옵니다.
2. 프라임존
이토록 기본적인 상영관 스펙부터 다른 4dx 상영관과 완전히 다른데, 이 곳에서 또 특별한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프라임 존인데요,
E열부터 맨 뒤인 I열까지, 5번부터 12번 좌석까지 가운데 2블록, 총 40석이 프라임 존입니다.
프라임존은 의자 색깔부터 은색 가죽 의자로 되어 있습니다.
영상 25초 부근부터 프라임석의 움직임이 다른 좌석들과 다르다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프라임 존의 의자는 기존의 4DX좌석의 동작에 Sway & Twist효과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좌 우로 움직이면서 회전을 합니다. 이로 인해 다른 좌석에 비해 좀 더 섬세하면서 역동적인 움직임 효과가 있습니다. 좌 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프라임석은 통로 쪽에 차단벽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용산 4DX관은 예매가 열리면 가장 먼저 프라임존 좌석이 먼저 빠져나갑니다. 가격이 다른 위치의 좌석보다 천 원 정도 더 비쌈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유의사항
상영관 이름부터가 4DX with SCREEN X관이라고 해서 여기서 틀어주는 영화가 전부 스크린X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4DX 포맷의 영화가 스크린X로 만들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상영관에서 영화를 상영할 때 3가지 모드로 나뉩니다.
4DX / 4DX With Screen X / 4DX PLUS 이렇게 3가지 모드로 나뉘어집니다. 영상 포맷에 따라 가격도 차이가 납니다.
1. 4DX
그냥 4dx입니다. 벽면에 쏘는 화면은 일절 없이 그냥 스크린의 화면에 4DX 효과를 즐기는 모드입니다.
2. 4DX PLUS
그냥 4DX 일 때보다 조금 더 몰입감이 있는 모드입니다. 영상 속의 효과를 벽면에 연장시킨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화염으로 화면이 꽉 차면 벽면으로 화염이 퍼지고, 우주에 있을 때면 벽면에 별들이 가득하게 표현됩니다. 그냥 배경을 벽에 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4DX With Screen X
4DX에 완벽하게 스크린X로 상영하는 버전입니다. 스크린X 포맷으로 상영하는 영화의 경우 4DX에서 상영시 이 포맷으로 상영됩니다.
-전체적인 감상
지난 번에 갔던 여의도와 비교한다면 여의도보다 한 블록 더 넓고, 내부 디자인도 깔끔하고 효과 역시 다양하게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의자에서 나오는 열풍이나 비 내리는 효과는 일품이었습니다. 다만 용산의 4DX효과는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단순히 효과의 강도만 놓고 보면 여의도 쪽이 더 강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곳 용산 4DX관의 명당은 당연히 프라임석 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최고의 명당은 E5~E12, F5~F12입니다.
대체로 4DX관들이 4DX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일반적인 상영관보다 좁게 만들어집니다. 스크린 역시 작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앞 쪽으로 골라서 보셔야 한 눈에 들어오고, 4DX 효과도 극대화 됩니다. H열이나 I열은 작게 보입니다.
이 곳은 마스킹을 하지 않습니다. 스크린X 상영 시 벽면과 마스킹 되는 부분의 이질감을 고려해서 마스킹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용산 CGV의 4DX with SCREEN X관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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