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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Men in Black: International, 2019) 용산 아이맥스(용아맥) 시사회 후기 - 정체성을 유지하고 액션보다 개그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9. 6. 12. 00:56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은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새로운 속편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을 개봉 전날,
용산 아이맥스 시사회로 관람했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CGV에서 맨 인 블랙 시사회 응모를 해서
‘혹시나’ 하고 신청을 했는데 그게 어제 당첨이 되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사회를 가다니 신기했습니다.
CGV쪽에선 용아맥, 용포디 이렇게 두 군데에서 저녁 8시 동시에 시사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이전에 7시부터 입장권 배부 및 좌석 선택을 했는데 그 이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 있는 상태였습니다. 놀랐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며 외계인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단체 MIB,
그런 MIB에 새로운 인재 신입 수습요원 에이전트 M이 들어오고, 런던 지부의 에이스인 에이전트 H와 듀오가 되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이야기입니다.
사실 후기 작성에 앞서서 전 맨 인 블랙 영화 시리즈는 2편밖에 못 봤습니다. 그래서 이번 속편을 보면서 ‘내용적으로 이해가 안 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전작을 굳이 안 봐도 영화 감상엔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맨인블랙 세계관의 특징 (대표적으로 기억을 없애는 설정) 몇몇만 알고 관람하셔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이번 작품에 대한 감상은 상당히 가볍고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테사 톰슨과 크리스 헴스워스는 다들 아시다시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토르 시리즈로 같이 호흡을 맞추던 관계로서 많은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작품을 보면서 익숙함을 느껴서 자연스럽게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물론 이 점을 부정적으로 본다면 토르 시리즈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맨 인 블랙으로서의 인식이 약해진다는 것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가볍고 유쾌한 영화입니다. 시사회를 보고 나서 많은 분들이 ‘토르 라그나로크’를 언급하시는데 비슷한 느낌이 강합니다. 토르 라그나로크를 재밌게 보셨다면 이번 영화를 재밌게 보시리라 생각됩니다. 외계인과의 대결, 스릴 넘치는 액션은 별로 없습니다. 대신 개그에 좀 더 비중을 두었다고 봐야겠죠. 개그 중에선 주로 말개그가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개인적인 제 평가는 ‘평작’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갖출 건 다 갖춰져 있지만 액션이나 외계인과의 정면 승부도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가볍고 유쾌하게 그리고 ‘트렌드’를 잘 반영하면서 맨 인 블랙 시리즈의 감성과 정체성을 유지한 속편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봐도 좋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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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상품으로는 맨 인 블랙 시리즈 뱃지와 현장에서 리뷰 작성자에 한해 보조배터리를 나눠주더군요. 보조배터리는 그냥 평범한 건줄 알았는데 맨인블랙 로고가 적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용산 CGV에서 맨 인 블랙 부스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경품에 당첨되어서 쇼핑백과 포스터도 받았습니다!
시사회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는데 참 신기했고 재밌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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