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긴급재난지원금 고민 - 이음카드냐 신용카드냐, 가전, 전자제품 구매는?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주 월요일이었죠, 5월 11일 월요일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생계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하여

정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1인 가족은 40만원, 2인 가족은 60만원, 3인은 80만원, 4인은 1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사항이 다 좋습니다.

하지만 인천에 사는 저는 이번에 두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첫 번째는 이음카드로 받을지 아니면 신용(체크)카드로 받을지,

두 번째는 전자제품으로 구매를 어디서 할 수 있는지 고민입니다.

 

1. 인천 이음카드 VS 신용(체크)카드

같은 금액, 다른 지급수단. 신청기간이 되었음에도 고민이 많이 됩니다.

각자 강력한 1장 1단이 있다고 봅니다.

일단 이음카드는 이미 인천지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가맹점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경우 이음카드를 통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분에 대해선 캐시백이 없다는 것입니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는 지원금 사용분이 사용 실적에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 시 지원금이 결제되는지 확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직접 결제 해보기 전까지 모른다는 답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음카드보단 신용카드로 지원금을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음카드의 최대 장점인 캐시백인데 그것을 활용할 수 없고,

오히려 신용카드의 실적이 유효하기 때문에

굳이 지역화폐를 고집해야 할 이유는 적어보입니다.

 

 

2.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가전제품 어디서 살까?

1인 최소 40만원부터 최대 4인 가족에게 100만원까지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오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비 증진이라는 것은 좋지만 사용처에 꽤 많은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받은 돈으로 전자제품 좀 바꿔볼까? 싶었지만

할인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전자제품 전문 매장은 대기업이기 때문에 사용처에서 죄다 제외되었지요.

개인적으론 이번 기회에 집에 있는 TV를 바꿔보려고 계획했는데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전제품 판매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천 곳곳에 있는 ‘리퍼브 매장’은 이음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물론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가 되는 곳도 있습니다. 전화를 통해 확인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리퍼브 매장’이라는게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리퍼브 매장은 판매장에 전시되었거나, 외관에 흠집이 있어서 소비자가 반품했거나,

해외 직구 등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지만 팔리지 않아 재고가 된 물건들을 파는 곳입니다.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 본 결과 인천에 규모가 좀 큰 리퍼브 매장은

구월동의 리퍼블릭 인천점, 옥련동의 리퍼브마트,

연수구 LF아울렛 지하에 있는 올랜드아울렛,

원창동의 인팡 등이 있습니다.

이 곳에선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저렴하게 팔고 있는데

혹시나 교체하거나 새로 장만해야 할 가전제품이 있다면 이곳을 공략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단, TV나 모니터는 최신형 또는 고급형 모델보단 중저가 보급형 위주이고

기본기에 충실한 (예를 들어 전자레인지나 선풍기 등) 전자기기들 위주로 있다는 것을 알고 가셔야 합니다.

제법 규모가 큰 곳은 이음카드로 결제가 가능하고

대부분 이음카드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방문하기 전 사전에 한 번 전화로 다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용카드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이번주 부터 시작되었지만,

이음카드의 경우 다음주 5월 18일부터이며

전부 5월 31일까지만 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받은 지원금은 8월달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간이 지나고 미처 사용하지 못한 잔액들은 자동 국고로 귀속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분들, 알뜰하게 소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