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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구매! - LG 나노셀 LCD TV인 65SM9000으로 구매한 이유
    일상 2020. 5. 29.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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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글에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리퍼브매장에서 TV를 새로 구매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710)

    제가 원했던 모델은 65인치의 SM9000 모델로 구매했는데요,

    이번 글에선 혹시 이번 기회에 TV를 바꿀 계획이 있으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왜 SM9000모델을 구매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결심

    사실 TV를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은건

    다름이 아니라 지난 번에 클리어했던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때문이었습니다.

    엔딩 부분의 그래픽 때문에 이건 이 TV로 플레이 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생각에 점점 여러가지 이유들이 덧붙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던 차세대 콘솔 기기를 염두해야 한다는 이유도 있고,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되었는데 조금만 금액적인 부담을 견디면 된다.’

    여러 자기합리화가 계속 쌓이면서 결국

    이번 기회에 바꾸자!’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TV로 바꾸기 위한 조건.

    새로 구매하기에 앞서 금액, 크기, 화질, 확장성.

    이렇게 4가지 요소를 선정했습니다.

    먼저 금액은 제가 할부로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인

    백만원 초,중반대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조건을 세웠습니다.

     

    두 번째는 크기인데 기존에 13년 동안 쓰던 TV42인치였는데

    워낙 초창기형 모델이라 화면 베젤이 두꺼워 전체 TV의 크기가 상당히 컸습니다.

    크기만으로 두고 본다면 55인치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

    큰 맘 먹고 65인치로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세 번째는 화질이었습니다. 이미 디스플레이 시장에선 끝판왕 화질인 LGOLED가 있었고

    마케팅 용어로 잘 가꿔 LCD의 최고 성능을 뽐내는 삼성의 QLED가 있었습니다.

    OLED는 소자를 태워 빛, 색을 내는 방식이라 태생적으로 번인 문제를 안고 가야 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사하다보니 ABL,

    자동밝기조절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소자의 수명 연장을 위해 TV가 알아서 화면 전체의 밝기를 감소시킨다는 것입니다,

    우리 눈은 색깔보다 밝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화질 쫓다가

    오히려 원래 화면을 제대로 못보는 모순이 생기는 상황이 우려되었고, 그와 별개로 가격이 상당히 비쌌습니다.

    QLED의 경우는 사실상 LCD 기반에서 색 재현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린 방식이라

    OLED의 화질에 비교하기엔 구조적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고,

    올레드와 마찬가지로 비싼 가격 때문에 선택지에서 제외했습니다.

    결국은 LCD TV 중에서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네 번째는 확장성이었습니다.

    이제 곧 차세대 콘솔게임기가 출시가 될 예정인데

    주목할 사항은 바로 HDMI 2.1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HDMI2.1의 주요 특징이라면

    eARC(TV는 영상만, 음향은 외부 오디오 장치로 분리해서 출력 가능)

    4K 해상도에서 최대 144Hz 가능, 8k는 최대 120Hz까지 가능

    (하지만 현실적으론 4K는 120Hz수준에서 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돌비 애트모스, DTS:X 오디오 온전한 무압축으로 전송 가능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데

    2019년에서야 일부 하이엔드 tv들부터 HDMI 2.1이 탑재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삼성은 4개의 HDMI 포트 중에서 1개만, LG4개의 포트 전부 2.1을 지원합니다.

    게다가 추후에 돌비 애트모스도 집에 구현할 계획이 있는데

    돌비 애트모스는 LG만 계약이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LCD TV 중에서 SM9000를 구매하는데 이 요인이 가장 결정적이었습니다.

     

     

     

    SM9000

    LG의 모든 LCD TV가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에 전부 해당하지 않습니다.

    특히 HDMI 2.1의 경우 2019년에 출시된 하이엔드급 TV부터 적용이 됩니다.

    2019년에 출시된 LCD TV들의 모델명부터 파악해야 했습니다.

    (2020년부터는 LCD 나노셀 라인의 모델명이 NANO~로 시작하는 모델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모델은 SM9000입니다.

     

    S :

    맨 앞 글자는 화질을 뜻합니다.

    S는 나노셀 기술이 적용된 수퍼 UHD. U는 그냥 UHD입니다.

     

    M:

    두 번째의 글자는 출시년도를 뜻합니다. M2019년 출시했다는 뜻입니다.

    K2018년에 출시했다는 뜻입니다.

     

    9000 :

    뒤의 숫자들의 배열은 라인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9천 번대는 최고급형, 8천 번대는 고급형, 7천 대는 중급형이며, 6천 밑은 보급형입니다.

    그 뒤의 백자리대의 숫자는 높을수록 고사양입니다.

     

    즉 제가 구매하는 SM9000

    2019년에 출시한 LCD TV중에서 나노셀 기술이 적용된 최고급형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다만 9000번 위로 9500번 모델이 있으므로 두 번째로 좋은 모델입니다.

    HDMI 2.19000번대 모델까지만 지원하는데, 저는 HDMI 2.1 지원 TV중 그나마 가장 가격이 낮은 모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돌비 비전, 애트모스를 지원하며, 기본 내장 스피커는 2.2채널에 40W 출력으로 하위 모델의 2배 출력 성능을 갖고 있었고, 백라이트도 테두리에서 빛을 쏘는 하위 모델들의 엣지 방식이 아닌 화면 아래에서 직접 빛을 쏘는 48개의 직하형 로컬 디밍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가격대도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 땐 최저로 115만원까지 하락했다가 지금은 대체로 130만원 안팎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판 SM9000, 9070 VS 국내판 SM9600 차이?

    TV는 인터넷으로 직구로 구매하는 것이 가격 면에서 이득입니다.

    단 직구는 해외판이기 때문에 국내판과 사양 면에서 여러 차이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해외판은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없습니다.

    한국의 UHD 방송 규격은 ATSC 3.0인데 해외판은 이에 맞는 튜너가 없으므로

    케이블로 직접 수신은 불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로 안테나를 구매하시거나,

    셋톱박스를 구매하셔야 지상파 UHD를 보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웨이브, 왓차플레이를 해외판에선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해외판을 직구하시는 분들께서 추가 옵션으로 로컬 변경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로컬 변경을 통해서 두 번째 문제는 해결되지만 첫 번째 문제는 기기 자체가 탑재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로컬 변경으로 해결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제가 TV를 구매한 모델은 해외판인데

    리퍼브마트에서 미리 로컬변경을 다 해놓고 저희 집에 배송하고 설치까지 다 한 번에 끝났습니다.

     

    TV 설치 전날 기존에 쓰던 42인치 엑스캔버스 모델. LCD 초창기 모델이라 그런지 화면은 작지만 베젤크기와 본체가 상당히 큽니다. 그렇다보니 55인치를 놓으면 크기 변화의 체감이 크지 않을 것 같아 65인치로 구매했는데..
    막상 설치를 끝내고 보니 정말 큽니다. 이날 당일엔 스플래툰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사진 상으로 기존의 42인치 TV와 65인치 TV를 비슷한 구도로 찍었는데

    확실히 크기 차이가 상당합니다.

    매장에선 크기가 좀 크겠거니 하고 넘어갔는데, 막상 집 거실에 설치하니까 크기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설치는 간단하게 2분이 오셔서 20분만에 간단히 끝났습니다.


    화질은 기존 42인치 LCD 초창기형 모델보다 당연히 괜찮습니다. 4K HDR 적용된 영상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화면상의 큰 문제는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사용기 리뷰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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