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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인천 아이맥스 관람 후기(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IMAX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1. 3. 22. 19:43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2001년 1편 반지원정대의 개봉 20주년을 맞아
3월 11일부터 반지의 제왕 3부작이 재개봉 했습니다.
11일엔 1편만, 18일부턴 2편인 두 개의 탑과 3편인 왕의 귀환이 동시에 개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3편은 꼭 극장에서 봐야지 마음먹었습니다만,
용산 아이맥스는 시간대와 좌석 선점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점심 시간대가 있는 인천 아이맥스관으로 봤습니다.
2편인 두 개의 탑은 집에서 4K 블루레이로 봤습니다.
확실히 확장판과 일반 극장판의 차이가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로한에서의 장면, 늪지대 장면, 로한 왕국에서의 장면 등에서
많은 부분이 삭제됨을 느꼈습니다.
왕의 귀환은 3부작의 결말이자
가장 큰 규모의 장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미나스트리스의 전투와 로한 기마대의 돌격,
그리고 마지막 검은 문과 모르도르에서의 교차 편집은
시간이 지나도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나즈굴이 타고 다니는 펠 비스트의 울음소리가
고막를 거의 찌를 수준으로 온 극장을 울리게 나오는데
중간계 세계의 인간들이 느낄 공포감이 느껴졌습니다.
나즈궁의 울음소리가 음향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인천이 아니라 용아맥으로 봤으면 더 엄청났을텐데’ 하고
속으로 계속 되뇌이고 아쉬워했습니다만,
그래도 극장에서, 아이맥스로 본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극장에 오고, 관람한 영화가
이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었고,
처음으로 온 극장 역시 CGV 인천지점인데
18년이 지나서 그 극장, 그 영화를 다시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다만 상영시간이 꽤 길다 보니 허리가 엄청 아팠습니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분들은 속으로 각오 단단히 하시고 오셔야 할겁니다.
인천 아이맥스관이 레이저가 아닌 일반 2K 디지털 아이맥스임에도
확실히 반지원정대보단 영상의 화질은 좋았습니다.
일부에선 1편과 2,3편의 디지털 CG 작업을 담당한 업체가 달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영향이 4K 리마스터링, 아이맥스 DMR 과정에도 이어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용산 아이맥스관과 인천 아이맥스관을 비교한다면
확실히 영상, 시각적인 면에선 레이저 아이맥스 영사기를 사용하는 용산이 더 좋습니다.
애초에 지원하는 해상도가 4K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음향적인 면에서는 취향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아맥의 음향은 워낙 실내 공간이 크고 넓다 보니
고출력의 음향이지만 울리는 느낌이 있고
인천 아이맥스관의 경우 실내 공간이 좁은 편이라
고출력의 음향이 직접 귀로 때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저는 용아맥으로 좌석 선점을 실패하면
집과 가까운 인천 아이맥스관을 차선책으로 삼습니다.
아무튼 이번 반지의 제왕 3부작 아이맥스 상영은 굉장히 뜻깊은 관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명작들의 아이맥스 재개봉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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