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용산 아이맥스 관람 후기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IMAX LASER REVIEW)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주, 반지의 제왕 3부작 중 1부인 반지 원정대가 재개봉했습니다.

반지의 제왕 20주년 기념으로 3부작이 재개봉했는데요,

4K 블루레이로 한 번 감상하고 만족했는데

이번에 아이맥스 버전으로 DMR을 거쳐 재개봉했다고 하니

꼭 관람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재개봉 때는 확장판 대신 극장 개봉판으로 상영됩니다.

 

 

20년 전에 개봉한 작품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넘어가고 아이맥스 버전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4K 리마스터본이 맞는가?’ 였습니다.

용산 아이맥스 상영관은 레이저 아이맥스 영사기를 사용합니다.

아이맥스 레이저 포맷으로 상영한다면 보통은 4K 해상도로 상영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본 반지원정대는 제가 몇 달 전에 봤던 4K UHD 블루레이와 차이가 났습니다.

 

가장 먼저 차이가 났다고 느낀 점은 전체적인 색감이었습니다.

4K 블루레이판의 색은 자연스러운 색상이었는데

유독 이번 상영본은 푸른색이 많이 돌았습니다.

색감 외에 선명도도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4K 블루레이판은 2020년에 제작되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노이즈가 없었고 영상이 정말 또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극장 상영본은 4K 블루레이 버전만큼의

또렷함과 선명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혹시 이전의 블루레이 버전으로 아이맥스 DMR을 거쳤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 부분에선 아이맥스로 상영되는 원본 영상 자체가 이렇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음향적인 면에선 아이맥스의 고출력 음향이 제대로 진가를 발휘합니다.

초반 전투 장면, 중반의 발록 장면에서 그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상보다는 음향 면에서 아이맥스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왕의 귀환을 꼭 용아맥으로 보고 싶은데

예매가 너무 어려워서 인천 아이맥스로 관람 할 예정입니다.

 

아직 반지원정대를 아이맥스로 보지 못했다면

용산 아이맥스가 최고의 옵션이지만 굳이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두 개의 탑이나 왕의 귀환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운드만으로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