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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스펜서 관람 후기 (SPENCER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2. 3. 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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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은 영화관에서 영화 스펜서를 관람했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배우가 영국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를 연기한 영화입니다.

     영화를 통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고 하지요.

    실제로도 다이애나 스펜서와 정말 닮은 모습으로 등장했다는 호평에 이번에 관람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영화는 지난3 16일에 개봉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통 다이애나 스펜서를 다룬 영상물들은 그녀의 비극적인 죽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번 영화는 특이하게도 1991 말의 크리스마스 전후 3일간, 영국 왕실 별장에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이애나 스펜서의 전기 영화입니다.

     

     

     

    영화는 크리스마스 3일간의 영국 왕실 별장에서 있었던 일을 다룹니다.

    별장이라는 제한적 공간에서 우리가 그녀가 겪었던 갈등, 고난, 역경을 한데 다루고 있습니다.

    고부갈등, 남편과의 갈등, 왕실의 가족으로서의 존재와 스펜서로서의 존재적인 갈등, 사랑에 관한 갈등  

    여러 관계적인 갈등 상황을 통해 스펜서가 점점 미쳐가는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왕실의 치정극보단 심리 스릴러쪽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자유분방함의 스펜서를 통제하기 위해서 하나씩 하나씩 제한이 생기는 과정이 영화  스펜서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관객 역시 일종의 제한을 느끼게 됩니다.

    영상은 따듯한 파스텔 색감이며 필름으로 촬영했습니다. 따듯한 인상에 필름 질감이 껴있습니다. 확실히 현재의 느낌이라기 보단 과거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파파라치에게 왕실의 갈등을 보여주기 싫다며 점점 스펜서를 통제하고 억압하는 과정이 진행될수록 영상에서 빛이 차지하는 비율이 미묘하게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왕실의 격식있는 일정들은 주로 해가  날에 진행되지만 왕세자비가 아닌  아이의 엄마인 스펜서로서의 활동은 밤에이루어집니다.

    몰래 음식을 먹기도 하고, 별장 근처 자신이 어렸을  살았던 집으로 몰래 가려는 부분, 커튼이 쳐져 있지만 오히려 더더욱 자기 의지가 담긴 행동은 거세져 갑니다.

     외에 포켓볼 위에 검정색 , 아마도 8 공이 아닐까 싶은데 포켓볼 당구에서  영향을 주는 8  부분에서

    남편에서 스펜서로 공이 전해지는 것을 통해서 이후 행위의 주도권은 스펜서에게 넘어감을 묘하게 암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외에 중간중간마다 등장하는 환각 요소는 고립된 왕실 생활 속에서 고통받고, 미쳐가는 스펜서를 표현하기엔 

    너무 단순하고 직접적인 방식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 음악을 통해 다소 느리게 흘러가는 영화의 전개에 긴장감을 조성하여 스펜서의 요동치는 감정에 관객이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만듭니다.

    영화는 스펜서의 바람대로 끝이 납니다. 우리가 보통 다이애나 스펜서를 생각할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인한 죽음으로끝나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영화는 그보다  이전의 시점을 다루면서 소망이 이루어진 스펜서의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중간중간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는 요소가 있습니다.

    다만 표현의 수단이나 강도  타여초에 비해 스펜서는 굉장히 순한, 싱거운 느낌이었습니다.

      과감한 표현이 나왔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아직 당시의 인물들이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에 

    표현의 수위에 어느정도 제약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다이애나 스펜서를 연기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내면 연기가 상당히 일품이었습니다.

    실제 다이애나 스펜서의 모습과 거의 흡사한 모습이었고,

    의상 역시 당시 실제로 착용했던 의상과 거의 유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괜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선정이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이애나 스펜서의 요동치는 감정을 다룬 심리 스릴러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명작 중에서 수작 정도입니다.

    영화의 전개가  느긋하고 천천히 흘러가다 보니 상영관 안에서 주무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실 예정이라면 컨디션이 좋을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 영화 상영 시간대가 점점 보기 힘든 시간대밖에 남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겨우 시간이 맞아서 오늘 보게 되었습니다.

    +치정극과는 거리가 멉니다. 철저하게 스펜서의 심리를 다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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