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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4 애니와 만화를 보며 잡생각.일상 2013. 10. 14. 06:59반응형
모에 속성으로 구분짓자면 현재 우리에게 통용되고 있는 모에의 시초는 에반게리온의 아야나미 레이일것이다. 레이는 애니,만화 통틀어서 스토리를 뛰어넘을만큼 캐릭터 자체만으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건 거의 전례가 없지 않나 싶다.
물론 레이 이전에도 80년대에 마크로스 시리즈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 린 민메이도 빼놓을 수 없을것이다. 그렇지만 그녀는 어디까지나 스토리 상의 흐름대로 노래를 불러 외계 종족의 공격으로 인류를 지켜냈다.
물론 지금처럼 당시의 민메이의 사랑 그리고 기억하십니까 그 곡은 현실의 음악 차트에도 순위권에 오르는건 공통적이지만 옛날에는 스토리가 캐릭터성보다 뒤쳐지진 않았다고 생각함.
그렇지만 아야나미 레이의 등장은 점점 일본의 애니 만화계를 캐릭터의 시대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스토리는 없고 캐릭터들로만 굴러가는 작품들이 여럿있었고.. 하루히와 럭키스타는 이 현상이 폭주하게 만든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다.
소비자의 다양성에 맞춰가는점은 좋지만 태생적으로 스토리로 세계관이 형성되는 애니만화작품들이 점점 캐릭터성이라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는것은 장기적으로 애니 만화를 점점 소수집단의 문화로 전락시키지 않을까 싶다..
일반 대중들이 매혹당할 그런 요소가 하나 둘 씩 사라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런 점에서 올 해 진격거의 열풍은 그동안 이런 부작용으로 인한 갈증을 풀어준 작품이라고 생각함.
예전과는 다르게 일본 문화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것 같기도 하다.
영화계의 경우는 계속해서 오락영화가 난무하다보니 영화 제작자들이 자신들의 작품들에 예술성을 막 집어넣기 시작을 했다고 한다. 스스로 고고하게 만들고 꾸준히 노력했고 지금의 대중문화의 한 종류로서 자리매김을 했다..
지금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가 더 거대한 대중문화의 한 갈래로 자리잡기위해선 영화계처럼 고고함을 입어야하지 않을까싶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영화는 카메라의 발전과 더불어 윈윈하는 고고함과 예술성을 가미시키며 발전한건데.. 애니나 만화는 어떤 예술적 요소를 가미시켜야할까... 어떤 새로운 미디어 매체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은 이대로 제자리걸음응 해야 하는건가..
그런점에서 최근 몇년간 우리나라에서 흥하고 있는 웹툰이 그 대안점으로 급부상하고있다고 하던데..
결론은 웹툰 투자가 많이 이루어져야 하고 애니만화작품이 스스로 예술성을 입어야 하고 소비지들도 스스로가 자각해야한다는 거네
어쩌면 미래의 만화계가 스스로를 안고 갈 매체를 인터넷이라고 콕 찝는다면 프로그래머는 더이상 단순히 프러그램을 짜고 네트워크에만 신경쓰는게 아니라 웹툰 작품의 제작에도 쓰이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든다.
어쩌면 2차원의 그림을 인터넷 상에서 3차원으로 그리고 거기에 움직임까지 구현해내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싶다. 더이상 프로그래머는 일방적인 기술의 우위로만 먹고사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기술의 활용적인 면으로도 직장이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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