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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8부터 개편된 현대카드의 M, MM, X, Z 카드, 과연 좋을까?
    정보 2024. 4. 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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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3월 28일부로 현대카드의 기존 알파벳 카드 M, X, Z계열의 카드들이 모두 단종되고 새로 카드 라인업이 정리되었습니다. M 부스트, X부스트, Z시리즈는 사라지고 단순히 M, MM, X, Z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신규 발급 중단 그러니까 단종된 M Boost카드를 1년 정도 사용한 입장에서 이번에 새로 개편된 현대카드의 알파벳 카드들에 대한 제 소감을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M, MM, X - 이젠 일괄 적용]

    일단 기존의 M,X Boost 카드 계열들은 

    일반적으론 적립, 할인의 혜택이 낮지만 특정 영역에서는 이 혜택이 커지고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이 혜택이 1.5배 정도 되는 식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적립이나 혜택이 부스트되는 것이었죠. 연회비나 부스트되는 정도, 혜택의 한도에 따라 또 MX1 부스트, 2부스트, 3부스트 식으로 나눴습니다.

    하지만 이 부스트 계열 카드 라인업이 정말 많이 간소화되었습니다. 적립의 M 계열은 M카드와 MM카드 이렇게 두 가지로 정리되었고 할인의 X계열은 그냥 X카드 하나로 통합이 되었습니다. 

     

    혜택의 변화는 가장 크게 보면 혜택의 폭이 컸던 특별 영역이 사라지고, 적립이나 할인이 일괄 적용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제일 큽니다. 적립의 M카드들은 1.5% 일괄 적립으로 변했고 그나마 10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온라인 쇼핑몰, 식당, 해외 가맹점에서 5%, MM은 10% 적립이 됩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M부스트는 기본적으로 50만원 최소실적을 채우면 기본적립은 0.5%정도로 적지만 커피나 영화에선 3%(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1.5배가 되어 4.5% 적립)이 적립되고 간편결제를 하면 한도 내에서 5%포인트 적립이 되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일반 적립이 1.5%가 된 것 빼면 모든 점에서 혜택이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M 부스트 계열은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보너스로 1만 M포인트를 지급했었는데 이것마저 아예 없어졌습니다. 

     

    X계열의 경우 기존 X부스트 시절엔 50만원 최소실적을 채우면 1%할인, 100만원 이상 실적을 채우면 1.5%할인이 적용되고, 간편결제나 해외 가맹점에선 한도 내에서 5%할인이 되었으나 이번에 X카드로 변경되면서 그냥 1% 할인으로 변경이 되고 연간 누적실적 500만원당 2만원 캐시백이 된다는 특별할인이 끝입니다. M계열은 M이 3만원 연회비, MM는 7만원 연회비였던 것에 비해 X카드는 연회비가 5만원입니다. 

     

    이렇듯 특별적립, 할인 혜택이 없어지거나 아예 대폭 축소가 되었고, 일괄 적립, 할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평균적인 연회비도 올라갔으며 무이자 할부 혜택까지 불분명한 상황이다보니 개인적으로는 M과 X계열의 카드의 매력이 정말 많이 사라졌습니다. 또 혜택은 적어도 다른 카드사들에 비해 개성넘치고 다양한 카드 디자인을 선보여 소위 ‘디자인이 혜택이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번에 바뀐 카드들은 디자인마저 밋밋하게 변했습니다. (다른 글에서 보니 디자인 담당 임원이 퇴사했다는데 그 영향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생활 패턴만 잘 맞으면 혜택이 극대화 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혜택의 폭도 꽤 감소하다보니 매력이 정말 많이 감소했습니다. 

     

    [Z 카드들 - 연회비는 올라가고 실적 조건은 높아지고]

    기존에도 영역별로 할인 혜택이 나눠져 있던 Z시리즈 카드들의 경우는 할인혜택 한도가 감소하고,

    최소 실적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라갔으며 연회비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전체적으로 소위 너프를 당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이자 할부에 대한 내용 언급이 빠진 것으로 봐선 Z시리즈도 무이자할부 혜택이 사라지지 않았나 추정해봅니다. 

     

     

    [개인적인 소감]

    일단 전체적으로 연회비가 상승하고, 혜택의 경우 특별혜택이 사라지고 일괄적용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일괄적용이라는 점에선 생활패턴까지 신경써야 한다는 불편함은 어느 정도 감소했지만 더 적립,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조건 자체가 감소해서 전체적인 혜택의 양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무이자할부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지 않은데 기존 2~3개월정도 적용이 되던 무이자할부 혜택이 이번 카드들부터 빠지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페이가 된다, 현대콘서트 예매나 코스트코외엔 이제 현대카드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 꽤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로에 이어 M,X,Z가 바뀌었는데 그 다음으론 PLCC나 프리미엄카드들로 카드 라인업이 개악되는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섭니다. 상당히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이번에 새로 개편, 발급을 시작한 현대카드의 M,X,Z 시리즈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감을 정리해봤습니다. 카드 발급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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