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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0 전주 여행 1 - 태어나서 처음으로 KTX 산천을 타다.일상 2014. 6. 22. 09:56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금요일날, 전주로 혼자 당일치기 여행을 갔습니다.
옛날에 전주에 살았다가 10년 전에 지금 살고있는 인천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사실 인천으로 이사 온 10년동안 사정상 한 번도 전주를 찾아간 적이 없었는데요,
때마침 쉬는 날이기도 하고 해서 20일날 갔다오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6월달에 가기로 올 해 초부터 계획하고 있었지만요.)
먼저 전주로 가는 방법을 모색해보았습니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래도 이왕 10년만에 가는건데 좀 특별하게 가보자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KTX를 타봐야지! 했습니다.
용산에서 전주까지 일반 성인은 32,900원 정도 하더라구요.
어이쿠! 하면서 보다가 코레일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나서 30% 할인되는게 있어서
운좋게 23000원으로 좌석을 얻었지요.
(추후에 이부분은 글로 작성할겁니다.)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여행 당일이 되었지요.
KTX를 타러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용산역으로 출발!
호남지역의 KTX는 용산을 거칩니다.
이렇게 한적한 용산역은 보기 드문데요..
제가 탈 열차는 KTX-산천 4003열차입니다.
호남지역은 전부 KTX-산천으로 운행됩니다. 타는곳은 9번, 7시 50분 열차이지요
타는곳으로 내려가서
열차가 오는것을 지켜봐야죠.
열차가 멀리서 들어옵니다.
열차 두 개가 연결되어서 들어오는데요.
위에 시간표를 보시면 아시듯이 603호 열차와 4003호 열차가 같이 운행되다가
익산역에서 앞차인 603호는 호남선, 뒷차인 4003호는 순천으로 가는 전라선 열차입니다.
이렇게 두 열차가 중련으로 운행되지요.
제 좌석은 맨 끝 1호차인 관계로
미리 5호차에서 들어와 카페칸과 특실을 지나가보았지요.
아, 산천은 전부다 순방향 운행입니다.
하행선이니 1호칸이 맨 뒤에 있습니다.
KTX를 처음 타보니 모든것이 신기합니다.
특히 저 화장실!
버튼을 누르면 문이 스르륵 하고 열려요.
사람 없을때 찰칵.
휴지가 저정도로 처리가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리고 제가 탈 1호칸에 왔습니다.
좌석은 사실 KTX가 다 좁다고 해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생각한만큼 좁지 않았고 일반 버스만한 좌석이었습니다.
물론 뒤로 아주 쪼금밖에 안눕혀지지만..
위에 모니터도 있구요.
테이블을 쏙 위로 잡아당기면 이렇게 나옵니다.
발 받침대.
이상하게 그냥 안내리고 두 다리 쭉 뻗는게 편하더라구요.
1호칸은 은근히 사람들이 얼마 없어서 옆자리에 가방놓고 착석!
여유로웠어요.
아무튼 열차가 7시 50분에 딱 출발을 합니다.
광명역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일반 경부선 철로를 이용하는데요
참고로 1호차는 발전차량... 이다보니 전기 등등해서 소리가 상당히 컸습니다.
물론 다른거와 비교해서 그렇지, 기대치보단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63빌딩이 보이네요.
일반 선로구간은 커브가 많아서 산천이 조금 힘들어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고속구간에 접어드니 상황이 좀 좋아지더라구요.
소리도 그렇게 크지 않고 엄청 빨리 달려갑니다.
최고 속도 301km/h까지 찍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오래가지 않았어요.
광명역 서고, 천안아산역 서고나서 1시간도 조금 안되어서 서대전역에 도착할 정도로 빨랐어요.
그런데 산천 자체가 고속 주행을 할 때 좌우로 좀 흔들리는게 있더라구요.
뭐 그래도 나름 좋았어요.
아이패드로 최고속력 찍을때의 풍경을 살짝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서대전역 이후로는 완전히 일반열차 선로이기 때문에 열차가 그렇게 속력을 많이 내지는 못하더군요.
전주까지 1시간 가량 남았을 때, 카페칸에 가서 호두과자를 샀습니다.
카페칸으로 가셔서 간식을 사야합니다. 허허.
호두과자 12개에 3천원.
호두과자 먹고 잠깐 자는 사이에 익산역에서 정차해 연결된 열차를 분리하고
전라선으로 갈아탑니다.
그 사이에 논밭.
익산역을 출발한 열차는 15분 정도 걸려서 전주역에 도착을 합니다.
사람들이 은근 많이 내리더군요.
금요일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용산에서 달린 열차는 최종 목적지인 순천으로 향하고
저는 전주역에서 떠나가는 열차를 바라봅니다.
드디어 전주에 왔습니다.
10년만이에요.
10년 전 전광판과 비교해서 많이 바뀌었네요.
풍년제과점 분점도 있어요..
사실 10년전에 살았을땐 풍년제과를 몰랐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유명한가봐요..ㄷㄷㄷ
아무튼 전주역에서 밖으로 나오니 진짜 전주입니다.
10년 만에 본 전주역..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이제부터 전주 당일치기 여행이 시작됩니다.
전주역 앞 역전파출소 정류장에서 119번 버스를 타고 덕진공원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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