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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0 전주 여행 3 - 옛날에 살았던 평화동에 가다.일상 2014. 6. 24. 06:43반응형
덕진공원을 지나서 다음으로 간 곳은 제가 옛날에 10년 전까지 살았던 평화동에 갔습니다.
뭐 사실 개인적인 기억을 찾아 간 것이고, 동시에 이번 전주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기도 했습니다.
음. 10년 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게 있을까? 지금 모습은 어떨까? 해서 찾아간거죠.
제가 살았던 아파트와 다녔던 초등학교를 둘러보았어요.
동신아파트에 왔습니다.
나름 상당히 큰 단지입니다.
한 16동 까지 있으니까요.
세상에.
초등학교 등교길에 있던 그 문구점이 아직도 있어요.
문구점을 지나서 제가 살았던 동까지 걸어가봅니다.
옛날에도 그랬지만 지금 가서 보아도 상당히 아파트 단지 규모가 커요.
단지 가운데의 나무.
그리고 옛날에 살았던 동네입니다.
그 때의 집 앞 놀이터에요..
진짜 신기하네요. 페인트하고, 나무에서 쇠로 바꾼거 빼고 달라진게 없어요.
바닥도 아직 흙이고...!
어렸을때 많이 놀았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한 명도 안보이네요...ㅠㅠ
10년만에 찾아온 놀이터에
그네는 그대로입니다.
그네타기!
그네를 탔는데 작고, 다리가 바닥에 닿아요...ㅠㅠ
너무 컸나봅니다 제가.
살던 동네를 지나서 좀 더 걸어보았지요.
옛날에 다녔던 학원은 지금 독서실로 바뀌었네요..
세상에 까치문구점이 아직도 ...!
뒤에 슈퍼도 그대로에요.
아파트 단지 뒤의 논밭은 여전하네요.
그런데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섰네요.
그리고 이제 학교로 가는길.
중간에 여길 봤습니다.
10년 전에 살았을때 여기 트램폴린... 방방... 덤블링.. 음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여기서 엄청 뛰어놀았거든요. 500원에 20분, 1000원에 40분.. 땀 엄청 뻘뻘 흘리면서 뛰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없으니 영업도 안하는듯 합니다.
옛날에 초등학교 다니던 등굣길이었는데
지금은
바로 옆에 새로 길이 났습니다.
그리고 10년 전에 다니던 초등학교에 도착.
일단 행정실에서 학교 구경을 위해 방문증을 접수하고 둘러보았습니다.
찾아갔을 때는 아직 수업시간이 완전히 끝난 시간이 아니어서 그냥 밖에서 운동장하고 전체만 둘러보는 정도로만 구경했습니다.
구름다리.. 여전하네요.
저기 진짜 막 뛰어다니면서 놀았는데.
저기 학교 다녔을때는 구름다리 난간을 넘어서서 기둥에 올라타는(!) 무모한 아이들도 있었는데..
그리고 몰랐는데 학교 정원에 이렇게 호수도 있었어요.
이런건 없었는데.. 허.
찾아간 학교는 10년 전 제가 다니던 그 때의 풍경은 거의 없는 것 같더라구요. 흠. 아쉬워요.
글쎄요
모처럼.. 은 아니고 진짜 오래간만에 찾아간 동네이지만
변한듯 하면서 은근 안변한게 참 놀라웠어요.
감회가 새롭다고 해야할지. 음 묘한 기분. 과거의 기억에 빠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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