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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럭시 Z 폴드 7 일주일 간단 사용 후기 (Samsung Galaxy Z Fold 7 1week using review)
    후기 2025. 7. 2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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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주 월요일 사전예약으로 주문했던 갤럭시 z 폴드7을 수령하고 지금까지 약 1주일 동안 사용을 해봤습니다.

    개봉기때에도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한 번 손으로 직접 들어보고서 '아 이건 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품을 받고 나서도 실제로 손으로 들면서 무게와 두께에 감탄을 했습니다. 

     

     

    완성형 폴드.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의 폴드 중에서 완성형입니다.

    완성형에 가깝다도 아니고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폴드는 화면의 크기, 멀티태스킹이라는 강점이 있었지만, 무게나 두께로 인해 뭔가 아쉽거나 섣불리 선택하기 어려운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폴드7은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과 거의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무게와 두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가격은 물론 비싸지만 논외로 치고 '화면크기의 폴드 vs 성능과 카메라화질의 울트라' 이 수준으로 1대1 비교가 가능할 정도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지금도 사용하면서 감탄이 나옵니다. 폴드7을 만졌다가 폴드4를 다시 들어보면 '이렇게 묵직했다고?' 하면서 역체감을 많이 느낍니다. 

     

    또 주름 역시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물로 보시면 주름의 폭이 많이 감소했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면 주름의 깊이가 정말 많이 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리 사용을 해본 it 테크 유튜버들의 경우 내부 화면의 UDC가 사라진 것과 S펜 미지원을 큰 단점으로 했지만 

    제가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UDC와 S펜 미지원은 그렇게 큰 단점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존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점들이 있었습니다. 

     

    단점 1 - 빈약해진 본체 사운드

    두께가 감소하면서 본체의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빈약해졌습니다.

    기존엔 특정 음역대 정도로만 음색이 변했다거나 약해졌다 등의 일부분 정도로 소리가 달라지는 느낌이었으나

    이번 폴드7은 상당히 획기적인 수준으로 본체의 부피 자체가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소리의 울림통도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소리가 빈약해진 느낌입니다. 저음역대가 거의 대다수가 체감이 될 정도로 빈약해져 약간 빈깡통스러운 음색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UDC가 사라진 것보다 사운드의 빈약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멀티태스킹에 특화된 폴드인만큼 게임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 소비가 많을텐데 저음역대의 감소로 인해 소리가 빈약해진 점은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단점 2 - 서드파티 케이스 끼고 버튼 누르기 힘들다 

    본체의 두께가 얇아져서일까요. 케이스를 끼우고 버튼을 누르는게 좀 힘겹습니다.

    이번 폴드7은 특이하게도 삼성에서 출시하는 공식 케이스들을 보면 전부 다 후면부만 보호하고 전면부까지 통째로 보호하는 케이스를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이 서드파티 제조사의 케이스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왜 삼성에서 이번 폴드7 공식 케이스들에서 전면부 보호를 포기했는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버튼 누르기가 힘듭니다. 

     

    위의 사진들에서 왼쪽이 서드파티 제조사의 케이스를 끼운 폴드7, 오른쪽이 삼성 공식 그립케이스를 끼운 폴드4입니다. 

    버튼을 누르기 위해 파여진 부분의 폭도 다르고, 자세히 보시면 볼륨 조절 버튼이나 지문인식-전원버튼의 폭이 모두 다 미세하게나마 얇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지문인식이나 스크린샷을 찍거나, 볼륨을 조절하기 위해 버튼을 누르는 게 이전에 비해 힘듭니다. 적응이 좀 더 되야 할 것 같습니다. 

     

    단점 3 - 서드파티 케이스 장착 후 접힌 상태에서 USB 타입 C 잭이 잘 안꽂힐 수 있다

     

    이 문제는 저처럼 전면까지 보호하는 서드파티 케이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만 해당 될 수 있는 단점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처럼 서드파티 케이스를 장착한 채로 접힌 상태에서 USB TYPE-C 잭이 잘 안꽂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특히 버즈 이외에도 유선 이어폰을 흔히 꼬다리 DAC이라고 하는 변환잭에 물려서 폰으로 연결하여 음악을 듣곤 하는데요. 위의 사진처럼 접힌 상태에서 꼬다리DAC의 USB 잭이 완전히 다 안들어가 살짝 당황했습니다.

     

    그렇지만 폴드를 완전히 펼친 상태에서는 완전히 들어가므로, 유선이어폰을 연결 할 때는 폴드를 완전히 펼친 상태에서 USB를 끝까지 꽂고 다시 접어서 들고 다닙니다. 물론 이 경우 폴드가 아주 살짝 미세하게 덜 닫힌 상태가 되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다. 가격 빼고

    일주일간 폴드7을 사용하면서 크게 느낀 장단점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갯수는 단점이 더 많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겐 얇아진 두께와 가벼워진 무게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 수준까지 휴대성이 더 강해졌다는 점에서 기존 폴더블 폰 사용자들은 물론, 일반 바형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마저도 폴드7을 직접 들어보면서 감탄과 함께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정말 사악해지긴 했습니다. 가장 저렴한 256GB 모델이 공식 출시가가 237만원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전예약으로 용량 더블 업그레이드와 5% 할인으로 512GB모델을 225만원선에 구매를 하긴 했습니다만 (무이자 할부로 결제했습니다..) 기존에 어떻게든 200만원을 넘지 않으려고 가격 정책을 폈던 폴드4와 비교했을 때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아무튼 일주일간 간단하게 폴드7를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좀 더 오랫동안 사용해보고 장기간 사용 후기와 또 이와 관련된 내용의 글들을 추가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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