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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코피아 메인 스토리 클리어 엔딩 후기 (Review of Completing the Main Story in Pokémon Pokopia)
    게임 플레이/닌텐도 스위치 2026. 3. 2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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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3월 5일 정식으로 발매 된 이후 게임 패키지 뿐만 아니라 스위치2의 물량까지 전부 다 품절시킬 정도의 인기 게임 포코피아. 이 포코피아를 2주 정도 플레이 하고 메인 스토리의 엔딩을 봤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재밌게 플레이를 했는데요. 이번 글에선 메인 스토리의 엔딩을 본 포코피아 플레이 소감을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장점, 단점 위주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직까지 포코피아를 구매하지 않으셨거나, 장기적으로 구매를 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플레이타임은 얼마?]

    일단 제가 엔딩까지 클리어 했을 때는 40시간 정도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각잡고 스토리 진행에만 집중해서 플레이한다면 대략 30~35시간 선에서,

    진짜 딴길로 새지 않고 스토리에만 빡세게 한다면 25~30시간 선에서 엔딩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을을 먼저 꾸미느라 스토리 진행을 뒤로 미루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최대한 스토리 엔딩을 먼저 보시고 본격적으로 마을 꾸미기에 돌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엔딩 이후에 얻는 '부유하기' 능력이 정말 좋습니다. 효율성에서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장점 1 - 포켓몬들과의 상호작용]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포켓몬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이 따라다니면서 움직이기도 하고, 아이템을 주기도 하고, 대화도 할 수 있습니다. 혹은 포켓몬들끼리 잘 놀고 다닙니다. 

    플레이어는 포켓몬 트레이너, 사람이 아니라 트레이너를 흉내 낸 메타몽, 즉 포켓몬입니다. 같은 포켓몬이다 보니 포켓몬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아이템도 선물 받거나 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최애 포켓몬들과 이렇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게임 속에 존재하는 npc 수준이 아니라 게임 플레이나 스토리 진행, 콘텐츠 해금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이기도 해서 상당히 정이 가고 관계도 밀접하게 형성이 됩니다. 또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협력하며 건축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그냥 npc 캐릭터들을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동반자, 친구의 관계로 접근을 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주고 받고, 오고 가는 상호작용을 잘 유도해냈다는 점에서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덕분에 몰입감이 상당했습니다. 

     

     

    [장점 2 - 반복의 피로도가 낮다]

    포코피아는 플레이어가 완전히 자신만의 마을로 가꿀 수 있는 백지마을 지역을 제외하면 스토리 상에서 4개의 지역을 거치게 됩니다. 여기서 각각의 지역에 새로 도착할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마을을 재건하는 수준으로 서식지를 조성하고 포켓몬센터를 복구하고, 환경 레벨을 5까지 올려야 합니다. 새로운 지역에 갈 때마다 이렇게 제로에서부터 다시 리셋하는 수준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다른 게임과 달리 이 반복에서 오는 과정의 피로감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다른 게임이라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하는 것에 짜증이 나는데 이 포코피아는 완전히 그런 피로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을마다 주제나 테마가 다르고 무엇보다도 "여기는 어떤 포켓몬을 만날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도나 재미가 더 오르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장점 3 - 높은 자유도]

    생각보다 포코피아는 자유도가 높은 편입니다. 정육면체의 큐브 단위로 지형을 꾸미거나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물을 머금고 뱉으면 이렇게 폭포처럼 물기둥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런 식으로 아무 지형 타일을 머금고 돌바위에서 이렇게 모래 지형을 길게 붙여 이어 나갈 수도 있으며

    섬이 많은 지역의 경우 이렇게 다양한 지형의 타일들을 붙여 길을 이어나가는 등의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또 이 외에도 다양한 소재나 아이템들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아이템을 발견하면 게임 내의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고 포켓메탈을 지불하여 포켓몬 센터에서 해당 아이템을 복사하여 가질 수도 있습니다. 

     

     

    [장점 4 - 다양한 세대의 포켓몬을 만나며 도감을 채우는 재미]

    포코피아를 마을 꾸미는 것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플레이를 하기도 하지만, 포켓몬 시리즈 게임인 만큼 포켓몬 도감을 채우는 재미로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일단 포코피아에선 총 300여 포켓몬이 등장하는데요. 각 마을마다 등장하는 포켓몬이 다르기 때문에 마을마다 서식지를 만드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또 그만큼 다양한 세대의 포켓몬이 등장하는데요. 초창기 파이리 꼬부기 정도로만 포켓몬을 알지 못해도 자연스럽게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포켓몬들을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에 포켓몬을 아주 조금밖에 몰라서 못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또 이 외에도 다양한 포켓몬들을 불러내기 위해 서식지를 만드는 재미가 있다고 했는데요. 200개가 넘는 서식지의 종류가 있는 만큼 포켓몬 도감 이외에도 서식지 도감을 채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렇게 포코피아를 하면서 느낀 큰 장점들을 나열해봤습니다.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포켓몬의 종류도 많고, 그 포켓몬들을 만나기 위해 만드는 서식지의 종류도 많다 보니 게임을 플레이 하다 보면 조금만 해야지 하다가 2,3시간씩 플레이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만큼 몰입도가 상당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포코피아에서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방해가 될 정도로 치명적인 수준'의 단점은 느끼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단점이라고 느껴진 것을들 한 번 모아봤습니다.

     

     

    [단점 1 - 불편한 조작감]

    아마도 포코피아를 플레이하는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지형을 부수거나 새로 만들 때 어떤 영역을 건드릴 것인지 영역 선택, 조준을 하게 되는데요. 이 조준을 하는 방식이 카메라 시점 조작을 통해서 하는 방식입니다. 

     

    예시로 위의 이미지 두 장을 첨부했는데요. 카메라 시점에 따라서 어느 영역을 어느 정도의 넓이로 선택하는지에 대한 영역 표시가 달라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카메라 시점 각도에 따라 달라지다보니 원하는 영역 지정하는게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게다가 조이콘의 왼쪽 스틱으로 메타몽의 이동 조작, 오른쪽 스틱으로 카메라 조작을 하는 방식이다보니 더더욱 환장할 것 같은 조작감이 펼쳐집니다. 세세한 조작이 어려워진다는 것이죠.

     

    그나마 조이콘의 마우스 기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본질적인 조작 자체가 좀 까다로운 편이라 완벽하게 해결된다는 느낌보단 '어느 정도 보정이 된다'정도 수준입니다. 정말 영역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조이콘의 마우스 기능을 이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점 2 - 전체적으로 다소 불친절한 느낌의 진행]

    첫 마을인 황야 마을에서 야돈의 하품 점수에서 막히신 분들 많이 계실겁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것인지 감이 잘 안잡힐텐데요. 이후의 마을에서도 이런 식입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이 다소 불친절합니다. 

     

    다른 게임들을 보면 퀘스트를 진행할 때 계속해서 어떤 퀘스트를 진행하는지 나와 있고, 다른 캐릭터나 npc들에게 물어보면 퀘스트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지 직접적으로 설명해줍니다. 하지만 포코피아는 그렇지 않습니다. 야돈의 하품 점수나 로토무의 파티 분위기 점수가 몇 점이다 식으로만 알려주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부족한 점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 마을의 포켓몬들에게 물어보고 부탁을 들어주면서 무엇이 부족한지 플레이어가 스스로 추론하고 깨닫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게임의 진행 방식과 차이가 나다보니 감이 잘 안잡힙니다.  저 역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공략을 찾아보면서 진행을 했습니다. 

    포코피아가 전체 이용가 등급을 받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성인 플레이어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히는 부분이 꽤 많은데, 어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해결 방법을 체득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단점 3 - 배터리 소비가 상당하다]

    포코피아는 스위치2 전용 게임인데요. 그런데 이 스위치2의 휴대 모드로 플레이를 하다 보면 금방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다는 알림을 보게 됩니다. 생각보다 배터리의 소비량이 많은 게임입니다. 거의 2시간 반이면 휴대모드로 플레이 하다가 배터리 충전 알림을 보게 됩니다. 보통 2시간 반이면 10% 미만으로 남는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야외에서 플레이를 하실 때에는 2시간 남짓밖에 플레이를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고, 오랫동안 밖에서 플레이를 하고 싶으시다면 보조배터리는 필수입니다. 독 모드로 하시거나 보조배터리를 구비하시거나, 충전기로 충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셔야 오랫동안 플레이를 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포코피아의 메인 스토리 엔딩을 보면서 느낀 점, 소감들을 장단점을 나열하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포켓몬 시리즈를 넘어 정말 잘 만든 게임입니다. 그저 포켓몬 ip, 세계관의 탈을 쓴 단순한 마을 가꾸기 게임인 줄 알았지만 오히려 그 포켓몬ip를 잘 활용하여 콘텐츠를 잘 가꾼 훌륭한 게임이었습니다.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이 노래에 나온 포켓몬 정도밖에 몰라도 포켓몬스터라는 ip를 만화든 애니메이션이든 카드 게임이든, 게임이든 일단은 접해 보셨다면 이 게임을 정말 재밌게 하실 수 있습니다. 포켓몬 자체를 접해 본 적이 없는 게 아닌 이상 말이죠. 

    그리고 스위치2 전용 게임으로 나온 만큼 그동안 '아직까지는 굳이 스위치2를 사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완전히 접게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모두가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진정한 스위치2 킬러 콘텐츠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후기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엔딩의 여운까지 정말 훌륭한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부터 어렸을 때 포켓몬을 접한 성인들까지 포켓몬을 알고 있고, 향유하는 세대라면 이번 게임은 모두가 추억과 동심 속으로 돌아갈 수 있는 훌륭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두가 예측하지 못했던, 갑자기 나타난 2026년 고티급 게임, 포코피아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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