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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도구와 만년필 이야기.일상 2015. 2. 3. 00:34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은 정말 참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필기도구에 대한 이야기이죠.
사진 속 만년필은 입문용으로도 널리 알려진 preppy 만년필.
만년필 치고 현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모델들 중 가장 저렴합니다. 3000원에서 팔더라구요.
사실 옛날부터 만년필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일단 다른 볼펜들과는 다른 펜촉이 어렸을 때의 저로선 되게 신기하게 보였죠.
학교 다니면서 필기를 열심히 했을때는 중학교부터였는데요
뭐 지금도 쓰는 사람들은 열심히 쓸 하이테크 펜은 그때도 엄청났습니다만..
저는 그정도까지의 돈은 없었기에 파인테크 펜을 썼었어요. 그래도 1개에 700원이고 퀄리티도 괜찮았죠. 0.5면 뭐..
그러다가 이제 마하펜으로 넘어왔지요.
1개에 1000원하는 펜이지만 나름대로 잉크 나오는 것도 필기감도 부드럽고 좋았지요.
뭐 가끔씩 잉크 터지는 경우에만 조금 곤란하긴 했지만.
마하펜을 쓰다가 이제 프레피 만년필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죠.
'와, 만년필... 삼천원..!'
바로 보자마자 샀지요...! 참으로 독특한 첫인상.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특유의 서걱서걱한 필기감이 좋았어요.
다만 0.3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잉크가 종이에 잘 번져서 상당히 두껍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었지요.
그렇지만 저렴한 가격의 만년필이라는 점 때문에 꾸준히 지금까지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는 점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또 다른 입문용 만년필인 카쿠노를 선물받았습니다.
아주 소중한 분에게서 선물받았는데요 일본에서 사다가 공수해주셨어요.
조만간 더 자세하게 글을 올리겠지만 카쿠노 만년필, 상당히 만족스러운 필기구입니다.
프레피보다 훨씬 느낌이 더 좋더라구요.
마음같아선 색깔별로 모으고 싶은데 아직은 한국에서 프레피만큼 쉽게 구할 수 없어서.. 허허.
개인적인 필기구 이야기였습니다.
카쿠노 만년필을 더 쓰고 프레피와 비교하는 글로 찾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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