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속 부천 소풍터미널 - 부산 노포터미널 시승기.

지난 금요일 여친님을 보기 위해 부산을 갔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이라 어떤 것을 타고 갈까 했는데 금요일 오후 부산으로 내려가는 시간대의 열차엔 청소년 할인 좌석이 아예 없어서 포기하고 버스를 타기로 했다죠.

인천터미널은 많이 이용해봤는데 

살면서 부천터미널은 처음 이용.

사실 학교가 부천터미널쪽이 더 가까워서 그렇고 무엇보다도..

가격!

가격!!

가격이 24,300원. 우등버스인데.. 

심야는 26,700원! 3만원을 넘지 않아요.

출발 시간은 오후 5시 50분이었지만 정체로 인해 늦게 오는 바람에 55분에 출발.

사실 이 버스 노선은 고속버스가 아닌 시외버스로 분류된다고 하더군요.

전체 노선은 고양 - 부천 - 부산노포- 해운대.

그래서 인터넷으로 사전 예매할때 부천에서 타는 경우엔 앞좌석 쪽엔 예매가 안된다지요.

휴게소는 구미에 있는 선산휴게소에서 잠깐 쉬는데 호두과자를 먹고 싶었으나 휴게소에 밤 9시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호두과자를 판매하지 않더군요.. ㅠ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소요시간이 5시간이에요. 그래도 무궁화보단 빠르지만 부산 터미널이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무궁화와 비슷하다.. 정도. 5시 50분 차를 타고 부산에 가실 때엔 필히 부산 지하철의 막차 시간대도 생각하시고 예매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우등인게 다행이라면 다행.

저렴한 맛에 타는 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