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코치의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크라머 선수를 보면서.
    일상 2010. 2. 25. 15:02
    반응형





    코치의 순간적인 실수로

    4년간 연습이 올림픽신기록을 세우고도 물거품이 된 순간을 보면서,

    코치가 크라머 선수에게 "미안 내가 실수로 인코스로 들어가라고 했어." 라고 속삭이더니 크라머가 고글을 던지는 순간을 보면서

    참 불쌍하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고

    진짜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내려준다고 하는 말이 실감이 나는 느낌이 들었다..

    또 그때 당시 크라머가 발이 넘어가는 순간과 종교성 발언을 한 해설도 논란을 일으키긴 했지만

    만약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우리나라 코치진, 실수로 코스를 잘못 알려줘 금메달 따고도 실격..

    선수진, 코치진 당혹.

    금메달 기록을 세워도 실격되..



    이런 기사가 나올 것이다.

    코치의 입장에선 경기 도중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부터

    큰 좌절감과 미안함이 들것이다.

    경기가 끝이 날 때까지 감정을 숨기고 선수에게 더 빨리 달릴것을 요구하고,

    경기가 끝나고서 선수에게 직접 사실을 말해야 할 것이고,

    경기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에게 들을 비난의 목소리와 함께

    또 내가 일을 제대로 못했다는 책임감에 스스로 절망할 것이다.

    ....

    이런 일을 보면서

    올림픽 경기가 열리면서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 여러가지 유형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일처럼 획득한 금메달의 경우는

    물론 금메달을 땄다는 기쁜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그냥 받기엔 뭔가가 걸리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든다.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에게는 축하를, 크라머 선수에게는 위로를 주고 싶다.

    그리고 다음 소치에서는 두 선수가 좋은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

    .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513 근황.  (0) 2013.05.13
    글을 올리고보니..  (0) 2012.09.02
    간만에 써보는 일상  (0) 2011.01.19
    밴쿠버시의 재정적자가 10억달러.  (0) 2010.02.26
    추노 배경이 cg였다니..  (0) 2010.02.25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