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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배트맨 아이맥스 관람 후기 (The Batman IMAX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2. 3. 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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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영화  배트맨 개봉했습니다.

    간만에 개봉한 작년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이어 DC코믹스 영화가 개봉을 했습니다.

     

    사실 배트맨 단독 영화의 주연으로 로버트 패틴슨으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 약간 걱정을 했습니다.

    히어로 영화계의 교과서격이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의 크리스찬 베일,

    작품의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배트맨의 피지컬을  소화해낸  애플렉에 비해

    로버트 패틴슨이란 배우가  배우에 비해 그렇게 캐릭터에 대한 장악력이 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걱정 속에서 영화  배트맨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2년동안 악당들을 소탕하는 활동을 했던 배트맨, 고담 시는 시장 선거를 얼마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현직 고담 시장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자택에서 살해당합니다.

    고든 경관과 배트맨은 사건의 현장에서 단서를 찾던  리들러라는 인물이 자신을 향해 수수께끼를 남긴 것을 알게 되고 계속해서단서를 찾게 됩니다.

    리들러는 끊임없이 살인 행위를 하며 배트맨에게 계속 수수께끼를 남기고,

    배트맨은 그런 리들러를 찾아내 고담시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수사를 합니다.

    하지만  과정에서 점점  리들러의 행위는 거칠어지고 배트맨은 자신이 몰랐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며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입니다.

     

    배트맨 영화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다크나이트가 연상이 됩니다. 그만큼 영화 다크나이트는 배트맨 영화를 넘어 히어로 영화계의 바이블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이후에 개봉한 배트맨 실사 영화들은 자연스럽게 다크나이트와 비교가 되고,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했지만 여전히 다크나이트 만큼의 완성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봉한  배트맨은 2008 이후  그림자에 갇혀 벗어나지 못했던 배트맨 캐릭터를 빛으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작품이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로버트 패틴슨은 배트맨으로서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초입에 언급했던 이런 걱정을 깔끔하게 씻겨냈습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마파아물 + 범죄 스릴러 + 탐정 액션물을 합친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히 악당을 물리적으로 때려 잡고 여러 최신 기술의 장비들을 사용하는 캐릭터로서만 여겨진 배트맨에게 탐정이라는 모습을각인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배트맨 영화들 중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물리적으로 약한 배트맨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뚜드려맞는 느낌이었습니다. 부호로서의 브루스 웨인이라기 보단 부모를 잃고 은둔하며 폐인이  모습의 브루스 웨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색감은 정말 어둡습니다. 날씨가 맑게 해가  장면이   번도 없을 정도로 비가 억수로 내리는 어두운 , 낮이어도구름이 잔뜩  우중충한  시간대로만 화면이 채워져 있습니다. ‘ 다크라는 말로 정리할  있을 정도로  영화는 어둡고 무겁습니다. 

    게다가 176, 2시간 56분이라는 정말  시간동안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상영시간만 들어서는 굉장히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오히려 그만큼 전개가 촘촘하게 흘러가고 등장인물간의 갈등 관계가 느린 전개, 느린 호흡으로 인해 관객에게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거기에 주제곡들, 음악들이 무게감을 더합니다.  스타워즈 다스베이더의 임페리얼 마치를 연상이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DC 특유의 느낌인 어둡고 진중한 느낌에 정점을 찍는 수준입니다. 유머코드가 사실상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가볍고 유쾌한, 유머러스함이 취향이시라면 다소 불호를 느낄  같습니다. 이런 무거운 분위기로 인해 호불호는 다소 갈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영화의 빌런으로 나오는 리들러 역시 배트맨의 진중함만큼 악랄함이  거셌습니다. 지능적인 면과 스케일이 합쳐진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들러의 행위를 보면서 현실적인 면을 자극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인에게 트라우마로 남겨져 있을 허리케인 카트리나 라스베가스 총기 난사 사건이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었습니다. 영화가 영화로만 보이지 않고 미국의 현실로 보이는 면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배트맨은 2019년에 개봉했던 영화 조커와 어느 정도 대척점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영화 조커가 모방 범죄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정도로 현실적이었다면 이번 작품의 경우는 이미 있었던 사건이 연상되는 순간에서 나타나는 배트맨의 영웅적인 면을 그려냅니다. 비슷하게 이중적인 면을 그려냈지만  쪽은 더욱더 악하게, 이번 영화는 구원자로서의 모습을그려낸 점에서 대조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를 재밌게 봤고  상영시간 만큼 마음에 드는 장면들도 많았는데 저는 배트모빌이 등장하는 카체이싱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브루스 웨인의 재력, 웨인 가문의 과학기술력이  어떤 배트맨 영화들 중에서 가장 적게 등장합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 배트모빌이 시동이 걸리기 시작하며 구동음을 내뿜을  완전히 압도되었습니다.

    배트모빌의 구동음이 나올  음향으로 압도되었습니다. 극장에서 여러 영화를 보며 음향으로 압도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배트맨의 자동차 추격 장면은  중에서도 손꼽히는 순간이었습니다. 2020년에 개봉했던 테넷처럼 강력한 타격음, 어택음으로 고출력의 음향이 직접 고막으로 때려서 압도되기 보다는 블레이드 러너 2049처럼 계속되는 저음, 베이스음으로 인해 상영관전체가 공명하며 울리는 느낌으로 압도합니다. 자동차 추격씬 부분만 다시 반복해서 보고 싶을 정도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관람했습니다. 아이맥스로 영화를 관람했지만 돌비 애트모스 포맷으로 다시   영화를 관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다른 조연 캐릭터들의 활용이 하나의 수단, 방법으로만 그려진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흐름이 리들러를 추적하는 배트맨을 중심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어쩔  없는 부분이지만

    조력자 격으로 등장하는 능동적인 캣우먼이 정작 중요할 때는 수동적인 행보를 보이는 점이 약간 흠이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아마 많은 분들께서 다크나이트 비교해서 이번 작품이 어떤지 궁금하실  같습니다. 영화적인 재미로는 다크나이트가  재밌습니다.  많은 액션장면과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차 편집을 통해 선보이는 긴장감  여러 영상 편집 기법들은 이후의 모든 히어로 영화는 물론 감독이었던 크리스토퍼 놀란의 이후 작품들조차 넘지 못한 하나의 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크나이트에 비해 이번 작품인  배트맨 DC코믹스의 캐릭터인 배트맨  제대로 그려내고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명작 중에서 범작입니다. 

    저는 아이맥스 포맷으로 관람을 했지만 시네마스코프 비율이기 때문에 굳이 용아맥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어두운 장면이 많고 음향이 중요한 영화이기 때문에 아이맥스보다는 돌비시네마나 MX관과 같은 돌비 애트모스상영관에서 관람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

    15 관람가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많습니다.

    +

    쿠키 영상이 있긴 하지만 쿠키 영상이라기 보단 그저 영어 문장 하나가 나오는  전부이고 딱히 내용적인 면에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

    후반부에 옆모습 일부만 3 정도 등장하는 캐릭터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후반부 크레딧에 배우명으로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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