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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11 4K 블루레이 후기 (Apollo 11 4K Blu-ray REVIEW)영화 및 영상물/블루레이 후기 2022. 7. 8. 10:47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간만에 작성하는 블루레이 후기 글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블루레이는 조금 특이한 블루레이 타이틀입니다.
국내엔 정발되지 않은 작품의 블루레이라서 미국 아마존을 통해 직구한 타이틀입니다.
바로 ‘아폴로11’입니다.
몇 년 전에 나사에서 아폴로11호 관련 촬영을 한 70mm 필름들이
굉장히 온전한 상태로 발견이 되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 아폴로11 다큐멘터리는 그 발견된 필름을 디지털 기술로 스캔을 했으며
지난 2019년, 인류 달착륙 50주년을 기념하여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이 되어 북미에선 정식으로 아이맥스 포맷으로 극장 개봉이 된 작품입니다.
한국에선 극장 정식 개봉, 상영은 없었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가 되었지만 현재는 넷플릭스에서 내려가고 정식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단이 마땅히 없습니다.
그래서 북미지역에서 직접 블루레이를 구매했습니다. 한국 미정발이니 당연히 한글 자막은 없습니다.
동봉된 디스크는 딱 두 장, 4k 블루레이와 일반 블루레이 디스크입니다.
타이틀 뒤엔 돌비 디지털만 기재되어 있고
돌비 비전이나 애트모스는 미지원입니다. 그냥 일반 hdr과 5.1채널 음향을 지원합니다.
타이틀 메뉴도 본편 상영, 부분 상영, 부가영상, 재생 설정밖에 없습니다.
부가 영상도 뭐 특별한 게 없습니다. 어떻게 원본 필름을 발견했고 어떤 과정을 통해 스캔 처리를 했는지와 북미 지역 극장 상영 예고편 정도가 전부입니다.
TV 화면을 사진으로 촬영해본 모습입니다.
원본 필름 자체의 상태가 정말 좋아서 그런지 본편을 감상하면서 깔끔한 화질에 넋이 나갔습니다.
이 때는 마우스가 없는 시기였을텐데 정말 공들여서 촬영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지구에서 촬영된 부분은 이렇게 화질이 좋지만, 우주 공간이나 우주선 부분의 장면들은 당시 기술력과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노이즈가 끼고 열화된 부분이 많습니다.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아폴로11호의 달 착륙은 다 알고 있습니다. 흔히 말해 ‘역사가 스포’입니다.
하지만 다큐의 구성과 편집이 긴장감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전체 약 90분 분량에서 초반 30분은 발사 과정이, 중반 30분은 달에 착륙하기까지의과정, 후반 30분은 무사 귀환까지의 과정을 긴장감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음향적으로는 그렇게 특별한 게 없습니다만, 60년대 후반의 시대상이나 사람들의 모습을 4k 화질로 본다는 점에서 아폴로11 다큐는 나름의 소장가치가 있습니다. 한글 자막이 없어도 나오는 영어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보내도 되는 수준입니다. 영화가 아닌 실제 상황을 담은 다큐라는 것이 차이가 있을 뿐이지 우주 SF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나름 소장가치가 높은 타이틀입니다.
+
영화 퍼스트맨을 보고 이 다큐를 보시면 감상이 훨씬 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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