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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량 - 회오리바다 후기 , '더 잘 만들 수 있었을텐데..'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4. 7. 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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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오늘은 바로 오늘 개봉한 명량 - 회오리바다를 봤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한다면 명량해전을 앞둔 이순신의 모습이 절반, 명량해전이 나머지 반 이렇게 진행됩니다.

    (사실 역사에서 다 기록되어져 있으므로 뭐... 이야기할것이..)


    그래서 중요한것은 이 영화 내적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흐르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이 명량은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3부작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명량, 한산, 노량 이렇게 3부작인걸 모르시는 듯 합니다.

    이렇게 3부작 시리즈로서 첫 작품은 보통 인물의 배경 등을 나타나는게 많은데 명량은 저 3개의 전투 중 두번째 일어난 일이었기에 

    이순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흐름이  이 영화에선 별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슈퍼 히어로물의 서사적인 구조라기보단 명량해전을 주제로 한 역사스페셜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인간 이순신'보다 '장군 이순신'의 모습이 나와서 영화 내의 캐릭터성이 크게 돋보이지 않는다는것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또 캐릭터성이 이렇게 돋보이지 않는데 이 영화에선 이순신 장군이 혼자 영화를 이끄는 상황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비장미로 가득 있고, 여기에 나라가 망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첨가되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몰입하게 만드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나머지 후반부 절반은 명량해전에 모든것을 쏟아부었는데, 의외로 전투씬의 퀄리티가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cg가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극장에서 보니 약간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영화 감상에 그렇게 크게 방해를 주는 요소가 아닙니다. 명량해전 부분에선 물론 극적인 요소를 위해 어느정도 연출은 있지만 시간대별로 착 착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잘 나눠서 보여줍니다. 


    지난주에 개봉한 군도와 비교하자면.. 군도보다는 볼거리는 더 많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군도엔 명량엔 이순신 장군을 제외하곤 거의 없는 캐릭터성이 강한 작품이라고 비교할 수 있겠네요


    아 그리고 명량은 '드라마화하면 더 나았을텐데..'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

    종합해보자면

    -군도보다 '볼거리'는 많았다.

    -명량해전부분은 퀄리티가 예상보다 좋다, 괜찮다

    -비장미, 절망감, 명량해전에 초첨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의외로' 잃은게 많다.

    -3부작 시리즈에서 첫 작품인데 인물에 대한 서사가 적어 뒤 이을 후속작들이 단순한 전투씬만 있는 영화가 될 것 같은 우려감이 든다.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점수를 굳이 주자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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