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 군도 후기 - 왜 역린과 놈놈놈이 생각날까?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4. 7. 27. 13:53
    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금요일엔 친구와 함께 군도-민란의 시대를 봤습니다.






    군도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조선 철종 13년, 힘없는 백성의 편을 들며

    탐관오리들을 숙청하는 의로운 화적단, 지리산 추설이 있었고 지리산 추설이 활약하는걸 멀리서 백정 돌무치가 지켜봅니다.
    어느 날, 조윤이라는 탐욕스러운 부호에 의해 돌무치가 크게 호되게 당하고, 돌무치는 지리산 추설로 들어가 화적이 되면서 도치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리고 막강해진 조윤에 의해 고통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지리산 추설이 조윤을 제거하기로 결정합니다.


    개봉하기 전부터 하정우, 강동원 등을 비롯하여 엄청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을 가진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약 3달 전 역린이 바로 그러하지 않았습니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군도 = 역린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두 영화는 분명 다른 소재를 바탕으로 한 사극영화이지만 두 영화를 같이 보셨다면 '뭐지? 이 비슷함은?'같은 생각이 들거라고 봅니다.

    역린엔 현빈이 있었다면 군도엔 강동원이 있었지요.

    그렇지만 두 영화가 완벽하게 같지만은 않습니다.


    역린은 왕궁의 사건을 배경으로 정조를 둔 두 사람의 애처로운 관계에서 긴장감있는 갈등관계가 존재하는데요

    군도는 이와는 다른 '액션활극'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확하게 보자면 군도와 놈놈놈같은 느낌이 섞여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군도가 좀 더 코믹한 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 내적으로 더 들어가보면..

    액션과 연출만큼은 뛰어나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유의 코믹성이 카메라워킹과 더해져 빛을 발합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봤을땐 '나름 볼만하네', '재밌네' 그 사이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초반 중반까지는 특유의 코믹함이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백성은 뒤에서 싸움을 지켜보는 구경꾼 느낌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를 완전히 놓치지 않기 위해 후반에 조치를 취하긴 했지만 그걸로는 저는 '군도'라는 이름에는 크게 못미치는 영향이라고 봅니다.

    훌륭한 배우도 배우였지만 배우 강동원의 포스가 상당히 강한 영화였습니다.

    악역이지만 단순한 악역을 넘어서는 존재감을 뽐냅니다.

    그리고 예뻐요. 남자인 제가 봐도 '와 뭐지 예ㅃ...'


    영화가 끝나고 나서 든 생각은 진짜로 '강동워...ㄴ 우와아..' 였죠..


    전체적으로 종합하면 

    조금 내용은 아쉽지만,

    쾌활한 액션활극이면서

    강동원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굳이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7.5점 정도 줄 수 있겠네요. 흠흠


    작년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 이후로 여름의 한국영화 열풍이 엄청납니다.

    1주 건너 엄청난 작품들이 연달아 개봉하는거 상당히 볼만합니다.

    물론 그만큼 지금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형편없이' 나온것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트랜스포머.. 참..


    사실 저는 이번 한국영화중에선 명량을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허허

    다음주엔 명량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