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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바 Q 2차 후기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3. 5. 1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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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에바 Q를 재탕하고 왔습니다.

     

    아직까지도 사실 떡밥들은 해석이 안되고는 있습니다만..

     

    단 한가지의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과연 신지는 여전히 찌질한 것인가?"

     

    ...

     

    확실히 구세기의 작품들 속에선  "찌질하다!"라고 대놓고 표현하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EOE 초반의 그 장면...)

     

    하지만 이번 신극장판 시리즈에서의 신지는 확실히 파에서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항상 자기밖에 몰랐던 소년이 남을 위해, 아야나미 레이를 위해 온 몸을 바쳐 뛰어들어갑니다. (물론 이게 니어 서드임팩트를 일으키지만.)

     

    마지막 미사토가 했던 말 역시 이런 신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는 거겠지요.

     

    이렇게 14살, 중 2의 신지는 과감하고 용기있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Q는 14년이 지난 시점.

     

    신지의 나이는 신체적으로 28살... 하지만 그는 14년, 즉 그의 인생의 절반을 잠들어있었다는 겁니다.

     

    눈을 떠보니 모두의 태도가 달라져있고

     

    세상은 자기 때문에 망했다고 하고 (정확히는 신지와 상관 없는 서드 임팩트인데..)

     

    이제 더이상은 자기는 필요없다 하는 세상,

     

    에바에 타지 말라고 강요받는세상,

     

    에바에 타라고 강요받는 세상..

     

    그는 아마도 멘붕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그를 이해해주던 나기사 카오루도 신지가 두 눈으로 보는 앞에서 그냥 터져버렸으니

     

    신지 입장에서는 카오루가 아무리 말려도 창을 뽑을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는 예전의 구세기의 신지가 아니었고

     

    카오루라도 남의 말을 들을 신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리석은 판단이 그를 행동하게 만들었다는 것이죠.

     

     

     

     

     

     

     

    아무튼 분명한 것은 신극장판의 이카리 신지는 행동력이라는 점에서는 구세기판과 다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를 찌질하게 보이게 한 건 14년이라는 시간의 경과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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