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 PMC: 더 벙커 관람 후기 (Movie 'Take Point'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18. 12. 29. 17:19
    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 글은 영화 PMC: 더 벙커 후기를 담은 글입니다.

    이 영화는 20181226일날 개봉하였고 상영시간 124분이며

    화면비율은 비스타비전(1.85:1)입니다.

    감독은 김병우 감독이며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장편 영화라고 합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민간군사기업(pmc)인 블랙리저드의 캡틴인 에이햅은

    미국 CIA의 거액의 돈을 받고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DMZ 지하 벙커의 비밀회담에서 북한의 고위급 인사를 납치하는 프로젝트였지만 

    현장에선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뜻밖의 상황에 에이햅은 작전을 급히 변경하지만 상황은 더더욱 복잡해져갑니다.

    전체적으로 비밀 작전을 수행하며 생기는 일들을 담은 내용입니다.

     


    1. 전작에 비해 중반 영화 흐름 조절이 미숙했다.


    김병우 감독의 전작인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좁은 스튜디오 공간에서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영화가 마치 멈출 줄 모르는 폭주기관차처럼 사건과 갈등이 치닫는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철저히 지하 벙커에서 영화가 흘러갑니다.

    다만 전작과 다르게 이번 영화에서 흐름 조절은 부족했다고 봅니다.

    중간 부분이 유독 심했는데 갑자기 흐름이 탁! 끊기기도 하고

    정말 천천히 흘러가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으로 흘러가는 분량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내용 전개상 필요했던 부분이긴 하지만

    억지로 집어넣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2. 기대 이상의 총격전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내용 전개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총격전은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퀄리티를 선보입니다

    카메라 촬영을 어떻게 했을까 궁금할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눈높이가 아닌 시선, 1인칭 시점으로 총격전 장면을 담아냈습니다

    이때의 장면들은 1인칭 시점이 많은데 핸드헬드와는 다른 1인칭 시점의 장면들입니다.

    따라서 화면의 움직임이 생각보다 거센 편입니다

    꽤 많은 분들께서 어지럽다는 말을 하시니 

    이 영화를 보실 때는 평소보다 2,3줄 뒤에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생각보다 내용이 방대합니다.

    124분짜리 영화이지만 체감 상 2시간 30분짜리 영화를 본 듯한 양의 내용이 흘러갑니다

    도무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예측을 하려고 하면 바로 다음 상황이 닥쳐옵니다.

    관객의 이해속도보다 전개속도가 빠를 때가 많습니다

    또한 초반부터 끝까지 영화 대사 속에 복선이 깔리고 그 복선이 회수되는 것도 많습니다

    연출과 내용 면에선 치밀한 준비를 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3. ‘마지막 10은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스케일.


    이 영화의 최후반부 장면은 정말 기대 이상의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한국영화에서 이런 스케일의 연출도 가능하구나하며 감탄하고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 때문에 이 영화를 

    4DX나 아이맥스로도 상영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습니다.

     



    4. 그럼에도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


    PMC: 더 벙커는 기존의 한국영화에서 많이 시도하지 않았던 부분을 

    과감하게 시도했습니다.

    1인칭 위주의 액션, 방대한 양과 스케일 등등 여러 요소들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어지러움은 있었지만 클로버필드급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너무 겁먹지 말고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결말 부분이 대중이 좋아할만한 결말은 아니겠구나’, 

    호불호가 갈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국적도 명예도 없다는 말이 포스터에서부터 나와 있는 영화 속에서 

    에이햅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5. ‘남북관계의 소재는 확실히 한국영화만의 장점으로 키워야..


    작년에 개봉했던 강철비도 남북관계를 통해 

    ,북 그리고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히면서

      어떻게 될까?‘ 하며 흥미를 유발시켰는데 PMC: 더 벙커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단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현재진행형인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이해관계는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갈등과 다르게 피부로 와 닿습니다

    단순한 총기난사에서 끝나지 않고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기 때문이겠죠.

    한국 영화들이 앞으로 남북 관계에 대한 첩보 스릴러물에 대해 연구를 더 한다면 

    언젠간 명작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PMC: 더 벙커에 대한 제 평가는 수작입니다.

    전체적으로 평균 이상이었지만 중간의 흐름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평이 좋지 않아서 기대를 안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은 영화입니다.

    기대감을 조금 더 갖고 보셔도 됩니다.

     

    +

    하정우의 먹방은 여기서도 이어집니다.

    전작 더 테러 라이브는 헛개수였다면 이번 작품은 그냥 깡생수입니다.

    ++

    맥 역할로 나온 제니퍼 엘은 오만과 편견에 출연했던 배우입니다.

    +++

    감독의 전작인 더 테러 라이브는 

    당시 롯데에서 만들었고, cj에서 만든 설국열차와 경쟁했는데 

    이번작품은 cj작품이네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