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내가 본 영화들 정리와 한줄평 (Silver's Movie Review 2018)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 글은 제가 작년에 극장에서 본 영화들을 정리하고

기억을 더듬어 평가를 해보는 글입니다.

 

굉장히 주관적이지만 총 5등급으로 구분지어서 작성했습니다.

망작 - 평작 - 수작 - 범작 - 명작

 

망작

"아 진짜 돈아깝다" 생각이 드는 영화

 

평작

부족한 면이 있지만 킬링타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영화

"돈은 아깝지 않다" 생각이 드는 경우

 

수작

만족감이 드는 영화

부족함이 있어도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범작

몇년동안 긍정적으로 회자될 영화

 

명작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

 

이렇게 구분지어서 작성합니다.

이 기준은 제 주관을 강하게 반영한 것이며

그냥 참고용으로 보시면 됩니다.

 

-상반기-

코코 : 

어른들을 위한 영화, 아이들과 함께 가면 부모가 울거에요 - 평작

 

염력 : 

극장에서 본 올 해의 처참한 지뢰작. 아연실색. - 망작

 

블랙팬서 : 

마블 히어로 중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히어로. - 수작

 

퍼시픽림 업라이징 : 

생각없이 부수지만 잘 부수는 영화, 에반게리온이 실사영화로 나오면 이런 느낌일까? - 평작

 

레디 플레이어 원 : 

놀이동산에 있는 굉장한 롤러코스터, 

처음부터 끝까지 펼쳐지는 클리셰와 패러디의 향연, 

있는 그대로를 즐겨라, 3d 효과는 굉장함. - 수작

 

곤지암 : 

한국 공포영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다. 훌륭한 연출력 - 수작

 

램페이지 :

최고의 4dx 효과, 맵은 시카고, 이종간 세력싸움인데 

아바타가 드웨인 존슨인 몬스터월드! -평작 (4dx로 보면 수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와...” 충격과 공포의 히어로물. 이보다 더 캐릭터 분배를 잘 할 순 없다. - 범작

 

데드풀2 : 

쿠키만큼은 진짜 10년간 본 영화 쿠키들 중 가장 강렬했고 가장 짜릿 - 수작

 

버닝 : 

3인칭으로 펼쳐지는 찌질함의 의식의 흐름을 난 이해 못했다. - 평작

 

한 솔로 - 스타워즈 스토리 : 

그냥 묻히기엔 아쉬운 작품 - 평작

 

독전 : 

한국 마약 영화의 예술적 정점 - 수작

 

쥬라기월드 - 폴른 킹덤 : 

그냥 보기에 무난 -평작

 

아바타(재개봉) : 

말이 더 필요한가 역대 최고의 3d 영화인걸? - 명작

 

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 : 

전편만 못한 노골적인 예고편 - 평작

 

마녀 : 

전체적으로 탈 한국급 영화이나 잘 만든 액션이나 한 씬 하고 쉬는 건 맥 빠짐. - 수작

 

오션스8 : 도둑질은 언제나 아찔, 짜릿 - 평작

 

-하반기-

앤트맨과 와스프 

모두가 웃었지만 쿠키영상에서 모두가.. - 수작

 

인크레더블2 : 

모든 걸 다 갖춘 애니메이션 - 수작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 

헬기씬 액션은 모두가 인정 - 범작

 

인랑 : 

용두사미, 

비싼 킹크랩을 샀는데 라면에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넣었는데 

스프맛만 나는 상황 - 평작

 

신과 함께 인과 연 : 

내용은 이번이 더 볼만했지만 연출과 공룡은 왜... - 평작

 

공작 : 

분위기만으로 살벌, 압도 - 평작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 

올 해 최고의 코미디작 - 수작

 

그래비티 :

우주 영화에 방향을 제시한 작품인데 무슨 이야기가 필요할끼 - 명작

 

탑건 : 

톰형의 외모 말고도 훌륭한 공중전도 있다 - 수작

 

업그레이드 : 

교과서로 충실히 공부한 모범생적인 인체개조물 그게 전부 - 평작

 

서치 : 

좁은 화면에서만 펼쳐지지만 올 해 최고의 스릴러물 - 범작

 

안시성 : 

편집이 너무 날림같다. 하지만 액션씬 만큼은 수준급 - 평작

 

베놈 : 

기대 이상의 수확 - 평작

 

퍼스트맨 : 

순수하게 감정만으로 몰입되는 영화, 후반 달 착륙씬은 올 해 극장 최고의 순간 - 범작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 

뭐야 이거 그냥 우리나라 주말 연속극 같은데..?? - 평작

 

창궐 : 

생각보다 과하고 길게 느껴졌던 영화.. 양산형 k-좀비물은 이제 그만 -평작

 

보헤미안 랩소디 : 

잘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지만 후반 20분만으로 모든 걸 수긍하게 함. 퀸이잖아! - 수작

 

완벽한 타인 : 

단순히 재밌다고 깔깔대며 웃으면 안되는 영화 - 평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 

뭐지 이건? - 평작

 

국가 부도의 날 : 

추억팔이엔 좀 더 확실한 명분과 구성이 필요해 - 평작

 

모털 엔진 : 

화려한 화면, 단순한 내용 - 평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 

애니메이션 기술의 정점, 방향을 제시함 - 범작

 

아쿠아맨 : 

올 해 영화 최고의 비주얼 서사는 고전적. - 수작

 

pmc 더 벙커 : 

이 정도면 보기 드문 수작. 마지막 10분은 정말 탈 한국급. - 수작

 

범블비 : 

20세기 감성이 느껴지는 따듯하고 포근한 영화,

 “엄마 나도 범블비 키우고 싶어요“- 수작

-총 평-

올 해 제가 극장에서 본 영화는 이렇게 직접 세어보니 42개나 되네요..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특히 아이맥스로 개봉한 영화들을 기본 3번 이상 보는 편이라..)

일단 정리하자면

올 해는 범작이 최고 등급이었고

제가 범작으로 평한 영화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미션임파서블, 서치, 퍼스트맨,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총 5개입니다.

이 들 영화는 진짜 적어도 2번 이상은 봤습니다. 

내용이나 구성, 흐름, 영상미 등 전체적인 면에서 다른 영화들과 달리 최상급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딱 하나를 뽑자면 전 퍼스트맨이 2018년 영화중 베스트 작품으로 뽑겠습니다.

화려한 액션이 있는것도 아니고

블록버스터와는 거리가 멀고, 확실히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미지의 세계, 적막감, 공포감에 대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망작은 상반기에 개봉한 염력..

당시에 스크린x로 관람했습니다. 그나마 스크린엑스의 효과는 적절하고 좋았지만

본편의 내용은 정말 허공에 뜨는 순간 모든걸 내려 놨습니다. 속으로 허탈함을 느끼고

겉으론 어이없는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작년 1987급의 완성도나 긴장감있는 한국영화가 올 해엔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참신한, 새로운 시도, 도전적인 한국영화들이 많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범작이라고 칭할 영화는 없었습니다. 

이제 2019년 새 해가 밝았는데 

올 해엔 더 재미있는 영화를 작년보다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다음엔 2018년에 아이맥스로 본 영화들에 대한 글도 따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