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오디오(에어팟 프로 등)를 닌텐도 스위치에 연결하는 방법과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여러 도구와 무선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당장 조이콘만 하더라도 분리해서 사용할 경우 블루투스로 작동이 되고, 프로콘도 마찬가지로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지요. 

그렇다면 이어폰은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겠지만 비교적 최근인 작년까지 블루투스를 통한 오디오 연결은 불가했습니다. 그러니까 에어팟이나 버즈나 소니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직접 닌텐도 스위치로 연결, 페어링해서 사용하는게 작년까지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스위치의 USB단자에 블루투스 동글 장치를 꽂아서 간접적으로 연결하는 그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닌텐도 스위치에서 공식적으로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을 지원해주면서 이런 코드리스 무선 이어폰들도 스위치와 페어링 연결을 해서사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홈 화면에서 설정으로 들어간 뒤

좌측의 메뉴에서 계속 밑으로 내려가면 Bluetooth 오디오라는 항목이 나옵니다.

 

 

여기서 등록을 눌러주고 원하는 블루투스 오디오, 이어폰을 페어링 모드로 놓고 기다리면

스위치에서 기기 목록이 뜨는데 선택을 해주시면 페어링이 됩니다.

저의 경우는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케이스 뒷부분의 버튼을 눌러서 페어링을 해주고 스위치에서 검색을 해주면 됩니다.

 

사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유선 이어폰을 항상 갖고 다닙니다. 스위치에 꽂아서 소리를 듣기 위함인데, 블루투스는 기본적으로 딜레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스플래툰같이 빠른 판단이 필요한 게임은 오디오와 딜레이가 생기면 약간은 플레이에 영향을 주긴 합니다. 그런데 하필 어제는 제가유선 이어폰을 집에다 두고 나오는 바람에 급한대로 에어팟 프로를 페어링해서 사용하긴 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로 스위치와 페어링해서 사용해 본 소감은 일단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은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온전히 스위치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에어팟 프로와 닌텐도 스위치간의 궁합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베이스, 저음의 소리는 만족스럽지만 중고음역대 이상의 음역대 소리는 치찰음이 상당히 세게 들립니다. 약간 거슬린다고 느껴질 정도로 들립니다. 

 

노이즈 캔슬링 때문에 사용한다면 납득이 가긴 합니다만 치찰음이 너무 강해서 정말 유선 이어폰이 없고 에어팟만 있는 급한 경우일 때 빼고 굳이에어팟 프로와 페어링해서 자주 사용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딜레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둔감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유선 이어폰이 없어서 급하게 무선 이어폰을 쓸 때 닌텐도 스위치와 페어링 연결을 하는 방법과 에어팟 프로와 스위치간의 연결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