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공원CGV 방문기 - 3관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2023년 1월 20일 인천지역에 새로운 CGV 지점이 개관했습니다. 인천시민공원 CGV입니다. 인천 구 시민회관사거리에 우뚝 솟은 아인애비뉴, 포레나 인천미추홀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 2층에 있는 지점입니다. 

 

 

특이한 점은 주변에 영화공간주안과 주안역 CGV가 걸어서 10분 안팎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주안역 CGV와 더불어 전관 전석리클라이너 좌석으로 꾸려져 있습니다. 이는 즉 위탁지점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찾아오는 길은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에서 2번출구로 가면 됩니다.

인천시민공원역 2번 출구와 아인애비뉴 지하 2층이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건물 안내판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지 않지만 그냥 쭉 직진해서 가장 안쪽으로 걸어가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곳을 개관 당일 방문을 했고, 당시에 영화 교섭을 관람했습니다.

이 지점의 상영관은 총 5개관이며, 전체 좌석은 373석으로 굉장히 작은 극장입니다. 평균 한 상영관당 100석도 안된다는 뜻입니다. 1관은 59석, 가장 큰 2관은 102석, 3관은 64석, 4관은 58석, 5관은 90석입니다. 전 상영관은 모두 일반 상영관입니다. 

 

제가 교섭을 봤던 상영관은 3관입니다. 

 

한 줄에 12석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아담한 규모의 상영관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전 상영관이 레이저 영사기를 설치했다는 점인데, 실제로 레이저 영사기에서 볼 수 있는 스크린에 약간 기름막이 낀것같이 보이는현상이 있습니다. 쉐이커 장비까지 설치하기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포기한 것 같습니다. 

 

 

리클라이너 의자는 빨간색 의자로 음료 받침대 외에 USB 타입A 단자가 있습니다. 케이블만 잘 챙겨가신다면 스마트폰이나 여러 도구들을 충전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의자의 폭은 주안역CGV보다 좀 좁습니다. 여러 옷을 껴입는 지금은 의자에 꽉 낀다는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좌석 특유의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의자 자체가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 있지 않고 의자를 흔들면 같이 흔들립니다. 

그래도 가죽으로 된 새 제품이라는 점에서 깔끔함이 느껴졌고, 개관 당일이다보니 새집 냄새가 좀 있었습니다.

스피커들은 QSC제품들을 사용했습니다.

영화 관람료의 경우 CGV 주안역에 비해 1000원씩 더 비쌉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레이저 영사기+QSC 스피커 조합이라는 점에서 위탁지점 치고 나름 상영스펙에 신경을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상영관들의 크기가 소형이라는 점이 좀 아쉬웠는데 주상복합아파트 단지의 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라고 생각이 듭니다. 복합상가의 영화관이라기보단 단지 내 문화시설 규모의 느낌에 더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근처 주안역 지점과는 같은 위탁관이고 리클라이너 좌석이 설치되어 있는데 접근성은 둘 다 역과 통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기 쉽고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