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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 레거시 10시간 플스5 플레이 후기게임 플레이 2023. 3. 6. 10:31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2월 해리포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인 호그와트 레거시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분들에겐 정말 오래간만에 나오는 게임이고 게다가 오픈월드로 제작이 되었다는 점에서 자유롭게 호그와트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게임엔 관심이 없지만 해리포터 시리즈 게임이라는 점에서 게임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게임 전문 매체에서도 호평이 나오면서 더더욱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 콘솔로 디럭스 버전을 사전예매했다면 정식 출시일보다2~3일 먼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마케팅적인 요소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플레이하고 또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다보니 저도 한 번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저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초반 2~3편의 영화밖에 안 봤고, 그나마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를 본 게 전부라 그냥 대충 세계관 정도만 아는수준이었습니다. 그 점을 참고하시고 이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론]
일단 게임을 구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디지털 DL판이 오히려 실물 패키지판보다 가격이 더 비싸서 패키지를 구하려고 했는데 워낙 물량을 소량만 제작해서 패키지 구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2월 말이 되어서야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어는 호그와트 마법학교 5학년으로 새로 입학하게 됩니다. 시작부터 고대 마법의 비밀을 파악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호그와트에 입학하면서 기숙사를 배정받고 본격적인 오픈월드, 어드벤처가 시작이 됩니다. 기숙사는 저는 래번클로로 배정받았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제 장점과 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
일단 첫 번째 장점으로는 해리포터 세계관 속 호그와트를 자유롭고 세세하게 탐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설이나 영화 속으로만 접하던 해리포터세계관을 오픈월드로 내 마음대로 이동하면서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움직이는 계단이나 고블린, 많은 학생들과 교수들 뿐만 아니라실제로 플레이어는 마법 수업을 같이 받으면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을 늘려 나가게 됩니다. 직접 호그와트의 세계관 속에 빠져드는 재미가 확실히있는 게임입니다. 해리포터 원작으로부터 백년 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영화를 안봤다고, 소설을 읽지 않았다고 해서 세계관 이해가 어렵진 않습니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의외로 단일 오픈월드 어드벤처의 요소를 제법 잘 갖췄다는 점입니다.
원작 소설, 영화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라 원작의 이야기의 인기에 그냥 기대고 만든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나름대로 탐험 요소가 꽤 있었습니다. 의외로 전투가 제법 재밌었습니다.
마법의 경우 불, 물, 흙, 바람, 전기 등등의 속성에 맞춰 공략을 하는 화학적인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방식으로 마법 전투가 펼쳐집니다. 예를 들어리벨리오로 적을 공중으로 띄우거나, 아씨오를 통해 적을 떙겨 혼란에 빠뜨리거나, 적이 들고 있는 무기를 떨어뜨리게 해 공격을 막고 빈틈을 막는방식으로 기본적인 전투는 물리적인 마법을 이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피지컬적 요소가 많이 요구됩니다.
이 외에도 모습을 숨겨 잠입해 암살을 하는 방식도 있고 주인공 캐릭터의 특수 능력인 고대 마법으로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또패링과 회피 기술을 통해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외로 전투가 바쁘고 재밌습니다.
세 번째 장점은 하나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초반 시작부분부터 인트로 부분까지의 연출이 정말 좋았습니다. 고대마법의 능력의 특징과 고블린의 반란 등 게임의 전체적인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영화적인 연출로 잘 표현했습니다.
또 이외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되고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대화가 펼쳐진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점]
호그와트 레거시는 제가 10시간 정도 플레이를 하면서 해리포터 세계관을 벗어나 단일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으로서도 나름 준수한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전체적인 호흡, 템포, 진행이 느린 편입니다. 아무래도 호그와트 세계관을 좀 더 탐험하게 하고자 하는 장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적인 연출 방식을 따르다 보니 음성 더빙이 길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문장 단위의 생략이 가능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아예 이벤트, 컷신을건너뛰는 방식이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점이 약간 불편했습니다. 진행이 느린 점은 전체적으로 시간이 길게 소비가 됩니다. 일단 시작부터 인트로까지가 40분 정도가 걸리고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저의 경우 저만의 마법 지팡이를 얻는데까지 약 2시간이 걸렸습니다. 빗자루를 타는데까진 6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제가 최근에 한 게임들이 주로 플레이타임이 20시간 안팎의 게임들 위주로 하다 보니 더더욱 호그와트 레거시의 진행이 느린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최근의 게임들이 게임 속 모든 요소를 익히도록 하는 튜토리얼 과정이 2시간 내외에서 끝나게 되지만 이 게임은 빗자루를 탄 이후로도, 10시간을 넘게 플레이 했음에도 아직도 전체 마법을 익히지 못했습니다. 꽤나 분량이 긴 편입니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장기적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게임의 세세함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위의 이미지에서처럼 빠른 맵 이동을 할 때의 지도 모습인데 지도가 건물의 외형만 보여지고 내부는 안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고자 하는 구역이 몇 층에 있는지, 또 근처로 어떻게 가야할지 감을 알 수 없고 그냥 주변 플루 불꽃에 가서 알아서 찾아가야 하는 방식입니다. 처음이야 호그와트 마법학교 내부를 구경하는 맛에 이곳저곳 길을 해매도 상관없지만오히려 몇 번 반복이 되니 번거롭기만 합니다.
또 장비를 장착하고 외형은 다른 장비로 보이도록 별도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만 이 과정이 좀 손이 많이 갑니다.
그래픽도 개인적으로는 이전 세대, PS4 세대의 느낌이라 약간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 외에 또 한 가지는 학교 내에서 마법 대련을 한 이후에 계속해서 제 듀얼센스의 진동이 계속 울리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결국 타이틀 화면으로 나와서야 진동을 멈추게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세세한 부분이 부족하고 버그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스토리의 경우 메인 퀘스트와 서브퀘스트를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마법수업을 들으면서 새로운 마법 능력을 해금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일단 단일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으로서 플레이 할 만 합니다. 앞으로 클리어 할 때 까지 계속 플레이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식으로 클리어하면 클리어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호그와트 레거시는 PC,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플스5로 출시되었습니다. 스위치와 PS4 버전은 좀 더 나중에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3대 콘솔을다 갖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플랫폼으로 플레이할까 고민을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듀얼센스의 섬세한 표현력과 독점 퀘스트로 인해 PS5버전으로플레이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패키지판이 DL판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에 조금 늦게 패키지판으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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