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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 모리스의 산문선,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을 읽고 난 뒤의 독후감
    후기 2023. 5.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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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카피라이터 정철이  카피책에 이어 평산책방에서 같이 구매한 윌리엄 모리스 산문선인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사실표지가 이뻐서 손이 가게 되었고,  자리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윌리엄 모리스라는 인물은 사실 처음 들어본 인물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1800년대 영국에서 살았던 공예가이자 시인, 사상가였다고 합니다. 그는아름다움을 탐구하면서 나중엔 산업혁명 이후의 사회에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사회주의를 주장했었다고 합니다.

     

     

     

     

    표지만 보고 구매했던 저로서는  책을 읽으면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하나는  책이 윌리엄 모리스의 연설, 강의를  내용을 담고 있다는 , 번째는 아름다움, 미학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상업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된 문명 속에서 사회주의적 시선으로 노동자의 인간성을 찾자는 내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식민지의 지배를 통해 급속도로 문물이 넘쳐나고 잉여 자원이 넘쳐나는 영국 사회의 모습을 비판하는 연설, 강의 내용이 사실상  책의 내용입니다. 획일화, 단순화되고 노동을 착취당하는 당시 영국 사회상을 보며 오히려 이전의 문명 사회보다 퇴화되었음을 주장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움, 예술을 통해 노동자들에겐 노동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전체 사회엔 낭비가 없는 효율적인 모습을 가질 것을 강조합니다. 

     

     과정에서 일상 생활에서의 아름다움, 예술의 중요성, 서양 시점에서의 아름다움의 발전상, ‘상업 전쟁 폐해와 당시 문명 사회의 계급 구분은물론, 휴식에 대한 희망 - 생산물에 대한 희망 -  자체로서의 희망 이라는 3가지 희망, 모두에게 쓸모 있는 노동  여러 개념들을 설명합니다.

     

    물론 19세기의 시점에서 쓰여진 내용이라  책을 읽는 21세기의 시점에선 터무니없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되는 문명의 모습은 오늘날 잉여 생산물이 넘쳐나는 인류 사회의 모습과 그렇게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책에서터무니없는 내용도 있지만 참고할 가치가 있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리고  입장에서  책에 나와있는 사상대로 활동을   없겠습니다만, 

     나름대로의 일상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속에서의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인간성을 갖추며 생산적 일을 해나가도록 노력하는것은 가능할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박한 사회 속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중간에 서양의 아름다움 발전 과정을 다룰 때 예시 그림들이 있었다면 이해하는데 좀 쉬웠을텐데 글로만 적혀 있어서 내용이 쉽게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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