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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일주일 간단 후기 (The Legend of Zelda: Tears of the Kingdom 1 week play review)
    게임 플레이/닌텐도 스위치 2023. 5. 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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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5 12 금요일에 정식 발매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 저는 아주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하루에 2~3시간 정도 꼬박꼬박 플레이를  정도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키면 어느 순간  세시간 정도가 사라질 정도로 몰입감도 엄청나고 재미도 상당합니다. 이번 글은 대략 일주일간 플레이를 해보면서 느낀 소감을 정리해봤습니다.

     

     

     

    [크게 달라진 3가지]

    전작인 야생의 숨결과 동일한 지역, 그래픽, 성능, 사양임에도 저는 오히려 야생의 숨결(이하 줄여서 야숨)보다 이번 티어스 오브  킹덤을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일단 이번 작품에서 전작과  차이점은 3가지 정도입니다. 

     

     번째는 링크의 다양한 능력입니다. 

    스크래빌드는 무기에 다양한 사물을 붙여  강력한 무기를 만드는 능력,

    블루프린트는 조나우 기어를 조합해 만든 것을 자동적으로 목록에 등록, 이후에 그대로 만들  있는 능력,

    리버레코는 맵에 있는 사물, 오브젝트들을 시간역행이시키는 능력,

    울트라핸드는 맵에 있는 사물, 오브젝트를 붙이거나 분리하거나, 회전, 이동시키는 능력,

    트레루프는  상에서 지붕이 있는 곳을 지붕을 뚫고 올라가는 능력입니다.

     

    전작의 능력은 그냥 주어진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변형시킨다는 느낌이지만 이번 작품에선 주어진 지형지물을 극복하는 느낌입니다. 보통의 게임들이 지형을 통해 제한을 걸어두지만  게임은  제한을 돌파하는 것까지 범위를 넣었다는 것이죠. 이번 티어스 오브  킹덤, 줄여서 왕눈을 하면서 대체  게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하면서 감탄을 했습니다. 

    특히 하늘에서 떨어진 물건을 시간을 되돌려 다시 하늘로 올라가게 하는 리버레코나 동굴같이 위가 막힌 곳을 뚫고  위로 올라가게 하는 트레루프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게 된다고?’ 계속 떠오를 정도로 게임 자체가 자유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번째는 조나우 기어들입니다.

    이번 작품에선 조나우족들의 기어들을 통해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   있습니다. 선풍기나 비행기, 폭탄, 소화전, 로켓 등등 다양한 물건이 있습니다. 이런 조나우 기어들은  상에 있는 오브젝트와 울트라기어의 능력을 통해 부착해서 위의 그림처럼 수레에 로켓을 달고 점화시켜 빠른 속도로 움직이게 하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조나우 기어들은 조나우 에너지로 작동을 하고,  조나우 에너지는 배터리처럼 시간 제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제한된 시간(일부사당에선 시간 제한이 없기도 합니다.) 안에서만 작동을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조나우 기어를 사용할 기간을 계산하거나 아니면 아예 조나우에너지를 많이 확보해 사용 시간을 증가시키는 식의 플레이를   있습니다.

     

     번째는  배로 늘어난 맵입니다. 전작의 경우는 지상에서만 움직이고, 지상에 있는 적을 소탕하고 사당을 탐색하고 여러 이벤트를 진행했다면이번 작품에선 지저 - 지상 - 하늘섬 이렇게  구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각각의 구역마다 특색이 있습니다.다만 하늘섬은 절대적인면적 자체가 적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플레이어에게 보다  능동적인 플레이를 요구]

    전작과 마찬가지로 위험에 빠진 젤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종족의 특수한 능력을 얻는 링크의 모험담은 동일합니다. 지역도 같고 그래픽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가지의 변화점이 이번 작품만의 고유의 개성, 차별점을 만들어냅니다. 

    이번 작품은 시험으로 비유하자면 완전 서술형 문제로 가득한 게임입니다. 주변에 여러 자재는 놓여져 있습니다. 울트라핸드를 통해 자재들을 묶어두거나, 조나우 기어들을 통해 색다른 장치를 이용할  있습니다. 혹은 나무를 빙빙 회전해놓고 리버레코를 이용해 적들을 소탕하는 기발한 방식도 있습니다. 지도에 나타나지 않는 구역을 탐험할 때는 절벽을 타고 올라갈 수도 있지만 지붕이 있는 곳이라면 트레루프를 통해 단번에 높은 곳으로 올라   있습니다. 이렇듯 게임을 만든 개발자조차도 생각지도 못한 방식을 플레이어가 만들어 나가도록 게임이 유도하고 있습니다.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비가 됩니다. 보통 다른 게임들이라면 2,3시간이면 충분히  만큼 했다는 느낌이 들기 마련이지만, 티어스 오브 킹덤은유저가 능동적으로 임하게 되다 보니 정말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어쩔 때는 사당 2,3개만 찾는데 소비하기도 하며, 마구간에서 다른 마구간으로만 갔을 뿐인데도  정도의 시간이 지나갑니다. 플레이어 스스로가 공들여가며 물건들을 조합하고 그로 인한 성취감을 얻기 때문에 강력한 적을만나 막히거나 무력감을 느낄 일도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정말 재미있고  만든 티어스 오브 킹덤, 왕국의 눈물이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제일 먼저 튜토리얼이 굉장히 길고 황량하다는 점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튜토리얼이라   있는 하늘섬 구역을 마치는데  5시간 정도의 시간이걸렸습니다. 굉장히 광활한 구역이 펼쳐져 있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연스럽게 링크의 새로운 능력을 활용하도록 동선이 짜여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길다는 느낌이 들었고 직관적이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작인 야생의 숨결은 시작 부분에서 링크가 눈을 뜨고 - 동굴 밖으로 나오고 - 노인에게 기본적인 설명을 듣는 구조가 자연스럽고 쉽게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관찰과 인내심 노력이 다소 많이 요구됩니다. 튜토리얼 부분이 조금  친절하게 구성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단점은 플레이어와 같이 싸워주는 동료 캐릭터의 활용이 좋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면 플레이어와 같이 싸워주는 동료캐릭터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적과 전투를 펼칠  기본적으로 자동 공격을 합니다. 그러다 플레이어가 원할  특수능력을 사용할  있습니다. 다만 이들 캐릭터의 능력을 적용하는 키가 A키로 배정이 되어 있습니다.  게임에서 A키는 정말 많은 상호작용을   사용이됩니다. 아이템을 줍는다던가 npc들에게 말을 건다던가   모두 A키를 누르게 되는데 동료 캐릭터가 옆에 있을  의도치 않게 동료 캐릭터의특수능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문제가 안되지만 전투 상황에서 무기나 폭탄초같은 아이템을 주우려다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전투시 간혹 낭패를 보게 됩니다.  특정 동료 캐릭터의 경우 도보로 움직이는데 바닥이 일정 면적 이상 확보가 되지 않으면 사라지거나, 플레이어가접근하려고 하면 오히려 멀리 떨어지는 등의 동작을 합니다. 이렇게 동료 캐릭터들의 인공지능이 플레이어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쉬움은 하드웨어가 스위치라는 점이었습니다. 게임의 최적화는 상당히  되어 있습니다. 높은 자유도를 가진 오픈월드 게임이20GB 넘지 않는 용량에  담겨져 있고, 스위치로 구동 시에 발열 팬이  소리를 내며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로딩 시간이 다소 길긴 하지만 최적화는 정말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모드에서 720p,  모드로는 full HD 되지 않는 가변 900p라는 해상도로 구동이 되는건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름다운 하이랄의 절경을 높은 그래픽으로 보고 싶고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모처럼 강하게 들었습니다.  게임이 4k 해상도로 구동이 되었다면 굉장했을  같다는 아쉬움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렇게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킹덤을 일주일 가량 플레이하면서 느낀 소감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전작이었던 야생의 숨결은 오픈월드로서 정석을 선보인 게임이었다면 이번 티어스 오브  킹덤, 왕눈은 거기서  진일보한 면을 보여주는 게임이었습니다. 지금도 출퇴근길, 집에선 젤다를 계속 키면서 하이랄을 누비고 있습니다. 

    추후에 메인 스토리를 모두 클리어하고 엔딩을 보면 정식 후기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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