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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텍 플러스 아이패드 키보드 트랙패드 케이스 1주일 사용후기 (Nextek Plus iPad Keyboard Trackpad Case 1Week Using Review)
    후기 2023. 10. 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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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주, 오랫동안 사용하던 아이패드 콤보터치가 고장이 나서 급하게 대체품으로 넥스텍 플러스 아이패드 키보드 트랙패드 케이스를 구매했었습니다. (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261 )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난 현재, 꽤 다양하게 사용을 해보면서 여러 장단점을 느꼈습니다. 

    이번 글에선 이 넥스텍 플러스 아이패드 키보드 트랙패드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로지텍의 콤보터치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번 후기글에선 비교대상으로 콤보터치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구매 이유

    일단 이 제품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었습니다.

    비록 블루투스로 연결되지만 트랙패드와 키보드가 있고 각도조절이 매직키보드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되고, 심지어는 화면 받침 부분이 360도로 회전하기까지 하는 제품이 제가 구입했을 당시 98,000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이 정도의 사양이면 거진 10만원대 중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점

    일단 가장 큰 장점으로는 제품이 외형적으로 만듦새가 괜찮은 점이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받침대-힌지 부분이 꽤나 튼튼했습니다. 무거운 아이패드 프로를 지탱하는걸 넘어서 건너 사람도 볼 수 있도록 회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겠지요. 이 뿐만 아니라 각도 조절도 꽤 잘 되는 편입니다. 다만 특정 각도 이상 넘어가면 무게 중심역시 넘어가기 때문에 키보드 부분이 들리게 됩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키보드 타건감이 괜찮았습니다. 콤보터치의 키보드 타건감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키가 눌리는 소리도 적고 또 키의 깊이도 조금 더 높다 보니 키가 눌리는 느낌이 좋습니다. 백라이트도 들어오는데 그냥 불이 들어오는 것을 넘어 RGB색상으로 불이 들어옵니다. 이 점도 특이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이 제품의 장점은 딱 여기까지였습니다. 

     

     

    -단점들

    가장 큰 문제는 무게와 두께였습니다. 일단 무게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제품을 판매하는 웹페이지에 적혀있는 사양을 보니 무게가 무려 900g대입니다. 꽤 많은 분들께서 콤보터치가 무겁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무겁다고 이야기 나온 콤보터치는 700g이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차이가 꽤 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콤보터치 정도는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 무게감은 나가지만 버틸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확실히 그 선을 넘어서 ‘이건 확실히 무겁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두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블루투스 방식이다 보니 배터리가 포함될 수 밖에 없는데 거의 보통의 노트북 수준의 두께가 됩니다. 손에 들고 다니지 않고 가방에 넣으면서 밖에 돌아다니는데도 꽤나 묵직하고 부피가 크다는게 체감이 됩니다.

    키보드의 경우 타건감이 좋아 완성도가 높은 편이지만, 트랙패드가 좀 부족합니다. 민감도는 콤보터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만 트랙패드를 딸깍 눌러 클릭을 해야 하는데 절반으로 나눠 윗부분은 눌러지지 않아 클릭이 안됩니다. 눌러서 딸깍 클릭을 하려면 트랙패드의 아랫부분을 눌러야 합니다. 또 키보드를 통해 글을 작성하다 손이 트랙패트에 올라가면 트랙패드로 인해 커서가 이동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좀 거슬립니다. 특히 장문의 글을 쓰는 과정에서 이런 일을 겪으니 중간에 글이 지워지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생활 흠집, 기스가 좀 잘 납니다. 외형적으로는 튼튼하고 안정감있게 만들어졌지만 케이스의 재질이 흠집이 좀 잘 나는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1주일 정도밖에 사용을 안했는데 꽤나 사용감이 있게 되었습니다. 자주 가방에 넣거나 하시는 분들은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블루투스 방식의 귀찮음.

    제품 외적으로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방식의 제품들은 별도로 전원공급을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블루투스 제품들을 사용해보니 이게 꽤나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고 의식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다소 불편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충전기를 하나 더 꽂아야 한다는 점이 좀 큽니다. 이 제품의 경우(12.9형 제품입니다.) 백라이트를 끄면 약 280시간, 백라이트를 키면 약 4.6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사양표에 적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블루투스 페어링연결이 사용 도중에 끊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 점도 생각보다 좀 거슬릴 때가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트랙패드 + 키보드 + 각도조절 잘되는 지지대 + 케이스 + 화면회전. 이 기능을 할 수 있는데 10만원이 넘지 않는 9만 8천~9천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키보드 타건감도 괜찮고 앞사람도 볼 수 있게 화면을 회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선 괜찮습니다. 하지만 무게와 두께를 생각한다면 이 제품은 사무실과 같이 실내에서 고정된 장소에서 사용하기엔 좋지만 밖으로 이 곳 저 곳을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며 사용하기엔 다소 부적합합니다. 꽤나 무겁고 부피가 크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콤보터치를 사용하고 이 제품을 사용하는 입장에선 가격보다 무게와 두께 체감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만약 콤보터치 이상, 애플의 공식 매직키보드 제품 등 포고핀으로 연결해서 작동되는 키보드를 사용하셨다면 굳이 이 제품을 구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10만원 밑에서 블루투스 키보드 제품을 사용해왔거나, 혹은 저렴한 가격대로 아이패드 프로용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한 번 체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겐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콤보터치가 크게 할인해서 10만원대 중후반까지 가격대가 내려온다면 그 때는 좀 더 투자해서 그 쪽으로 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넥스텍은 여러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사용한 제품은 넥스텍 플러스인데 2022년 버전 제품입니다. 이후에 올 해 2023년판으로 넥스텍 프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넥스텍 프로를 판매중이고 플러스를 비롯한 이전에 나온 제품들은 재고 처리로 저렴하게 할인중이니 넥스텍 제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가격과 성능 사이에서 판단하고 제품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넥스텍 플러스 아이패드 키보드 트랙패드 케이스를 1주일간 사용해 본 후기였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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