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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박스 서울권 - 상암, 성수, 목동 구 mx관, 현 돌비애트모스관 비교 후기 (Megabox Seoul Area - Sangam, Seongsu, Mokdong Dolby Atmos Hall Comparison Review)
    영화 및 영상물/극장과 상영관 2024. 1. 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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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주 성수 메가박스를 마지막으로 서울에 있는 메가박스의 돌비 애트모스관들을 전부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상영관들의 후기와 좌석별 시야에 대해 정리하여 글을 작성하곤 했습니다. 

    다만 상암 돌비애트모스관의 경우는 별도로 글을 작성하지 않았지만 영화 헌트 등 여러 영화 후기를 통해서 간단하게만 언급을 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상영관들의 특징을 한 글에 정리해봤습니다. 아무래도 각각의 글을 찾아가서 보기보단 하나로 모아서 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편리할 것 같아서입니다. 

     

     

    들어가기 앞서 

    먼저 본격적인 내용을 이야기하기 전에,

    메가박스의 돌비 애트모스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메가박스의 경우 CGV가 아이맥스와 4DX로 특수관을 만들 때, M시리즈를 통해 사운드 즉 음향에 특화된 특수관을 만들었습니다. M관 M2관, MX관에 이어 현재의 돌비애트모스관으로 그 이름이 이어져 왔지요. 2020년엔 돌비 포맷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돌비시네마관이 들어오면서 MX관 - 돌비 애트모스관으로 이어지는 이 라인업은 다소 애매해진 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체인점의 돌비애트모스관보다 훨씬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레이저 영사기와 마이어 스피커 등을 통해서 일반관보다 더 뛰어난 화질과 음향 표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 돌비 애트모스관이 있고 서울엔 현재 3곳에 돌비애트모스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가박스의 돌비 포맷관들은 cgv의 아이맥스나 4dx관에 비해 지점별 차이가 크지 않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어딜 가도 기본 이상은 한다'라는 것이죠. 물론 지점별 차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분명 성향의 차이이지 최소한 돌비 애트모스로서의 기준은 충족하고 남는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미리 알아두시고 이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암월드컵경기장 돌비애트모스

    원래 cgv의 아이맥스관이 있던 지점이었습니다. 계약이 만료되고 나서 메가박스가 이 지점을 인수를 했습니다. 메가박스의 100번째 지점이라는 타이틀이 있지요. 

    스크린은 비스타비율, 342석의 대형관입니다. 명당은 웬만해선 F열부터 J열까지의 가운데 구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운드는 상영관을 꽉 채우긴 합니다.

    스크린 밑 우퍼스피커는 8개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소리는 중고음역대가 좀 더 강조된 소리가 납니다. 사람마다 귀를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중고음역대가 간혹 세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다른 점으로는 상영관이 좀 습한 느낌이 있습니다. 반지하 특유의 느낌의 습한 냄새가 가끔 날 때가 있는데 이 부분도 예민하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좌석의 앞 뒤 간격이 다소 좁습니다. 

     

    목동 돌비애트모스

    목동 행복한백화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크린은 시네마스코프 비율이며 좌석 수 332석의 대형 상영관입니다. 

    좌 우로 스크린이 길다 보니 가운데 블록이면 어지간하면 좋지만 그래도 7번~16번까지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린이 어느 정도 상단 배치가 되어 있어서 I열, J열 쪽이 시선일치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명당을 뽑는다면 F열부터 K열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운드의 출력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소리의 크기가 넓은 상영관을 꽉 채우는것을 넘어섭니다.

    스크린 밑에 있는 우퍼 스피커가 10개입니다. 보통은 8개 정도 있기 마련인데 2개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음역대는 저음역대가 더 강조된 느낌입니다. 상암과 대척점에 있는 듯한 소리 성향이었습니다. 

    좌석의 앞 뒤 간격은 괜찮습니다.

     

    성수 돌비애트모스

    가장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서울권 돌비 애트모스관입니다. 메가박스 본사가 있는 지점이기도 하지요.

    279석의 좌석이라 중형급 상영관입니다. 

    개인적인 명당은 F열, G열의 7번부터 16번까지입니다만, 웬만하면 J열까지의 가운데블록 어디든지 만족스럽게 관람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 스크린은 시네마스코프 비율이며 마스킹이 적용됩니다. 스크린 및 우퍼 스피커가 7개가 있습니다. 다른 돌비애트모스관에 비해 스피커 갯수가 적어 사운드 출력이 비교적 약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상영관 내부 공간의 크기가 다른 곳에 비해 큰 편이 아니다보니 충분하게 꽉 채워줍니다. 특히 음향의 입체, 공간 표현이 제법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음역대는 고루고루 균형이 잡혀있는 소리였습니다. 목동의 저음특화 - 상암의 고음특화 그 사이에서 출력이나 음역대 모두 고루고루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목동이나 상암은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사람들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성수지점의 음향은 누구에게나 거부감 없이 만족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디가 좋은가? 

    이렇게 간단하게 서울권 3곳의 돌비 애트모스관의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이 중에서 어느 곳이 더 좋냐고 물어보면 제일 처음에 언급했듯 모두 다 기본 이상을 하고 성향의 차이라 사실 사람마다 최고의 지점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람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좋은 순서를 정하라고 한다면 성수 - 목동 - 상암 순으로 저는 선정하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영사 수준은 다 괜찮은데 소리에서 성수지점이 가장 균형이 잘 잡힌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돌비시네마관의 대안으로 (상영시간표나 거리 등으로 인해) 돌비 애트모스관을 가는 입장에서 서울에 있는 3곳의 상영관을 둘러보며 간단하게 비교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어느 정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24년 1월 중순 추가)

    최근에 MX관에서 돌비애트모스관으로 리브랜딩이 되면서 서울권에 있는 돌비애트모스관들의 음향 출력이 전체적으로 강해진 느낌입니다.

    출력면에서는 돌비시네마관과 거의 맞먹을 수준으로 제법 음향 퀄리티가 보정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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