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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 애니메이션 관람 후기 ( ハケンアニメ!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4. 3. 9. 19:15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2022년 일본에서 개봉하고 한국에선 3월 6일에 정식 개봉한 일본 영화 대결! 애니메이션입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신인 애니메이션 감독인 사이토 히토미는 옛날부터 자신이 동경했던 전설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감독인 오지 치하루와 토요일 오후 5시 동시간대 편성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자존심과 명예를 건 경쟁을 펼치는 내용입니다.
사실 애니메이션이라는 소재로 나온 영화라는 것 외엔 사전정보가 아예 없었습니다. 그냥 소재나 줄거리가 흥미로워서 그냥 즉흥적으로 관람한 영화였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밌게 감상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어린이들도 볼 수 있는 토요일 오후 5시라는 시간대에 같이 방송되는 두 애니메이션,
초 인기 감독과 첫 작품을 선보이는 신인 애니메이션 감독의 대결,
푸른색과 붉은색의 대비, 꿈과 현실간의 관계 등 여러 대결 구도는 방송 시청률이라는 현실적이고 상업적인 경쟁을 펼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봐 온 애니메이션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지 생각보다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콘티를 만드는 과정, 작화를 만들어가는 과정, 더빙을 하는 과정, 제작사와 프로듀서와 방송국과의 관계, 창작의 고통 등 여러 과정과 여러 모습을 담아내며 흥미를 유발합니다.
이런 모습은 제가 옛날에 봤던 만화책인 바쿠만 시리즈가 연상이 되곤 합니다. 만화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를 담은 만화였는데 그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만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룬 바쿠만도 재밌게 봤는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을 다룬 본 작품 역시 흥미롭게 봤습니다.
특히 최근에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에 이 작품을 관람하니 더더욱 이 작품이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모두의 가슴 속에 깊이 남을 작품을 만들어 내면서 상업적인 성공도 놓칠 수 없는 현실적인 상황이 마치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타쿠라면 어떻게 오타쿠가 되었는지,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작품이었습니다.
상영시간이 128분입니다. 중간 부분에서 좀 길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꿈을 갖고 계속 노력하는 두 감독의 열정적인 모습이 극을 끝까지 끌고 가는 느낌입니다. 일본 작품 특유의 감성이나 오글거림에 거부감이 있는 게 아니라면 대체로 이 작품을 재밌게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메가박스 단독 개봉인 작품입니다만 주말에도 상영 시간대가 워낙 극악이라 보는 것 자체가 좀 힘들었습니다. 이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제 개인적인 대결!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가는 ‘수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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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있습니다. 끝까지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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