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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아이맥스 VS 돌비시네마 VS 포디엑스 중 가장 좋은 포맷은? (Godzilla X Kong: The New Empire, Imax VS Dolby Cinema VS 4DX, which format is best?)영화 및 영상물/극장과 상영관 2024. 3. 31. 15:24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3월 27일에 한국에서 정식 개봉한 몬스터버스의 5번째 영화 고질라X콩 : 뉴 엠파이어를 오늘까지 극장에서 3회차 관람을 했습니다. 다만 똑같은 포맷으로 3번 본 게 아니라 각기 다른 3개의 포맷으로 이번 작품을 감상했는데요. 이번 글에선 이번 고질라X콩을 여러 포맷에서 감상해 본 소감과 어떤 포맷으로 감상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한 번 간단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아이맥스는 용산 아이맥스관, 돌비시네마는 송도 돌비시네마에서, 4DX는 인천 4DX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에 대한 후기는 이전에 작성했습니다. 여기를 참조해주십시오. ( https://creativesilver.tistory.com/1407 )
[아이맥스]
이번 작품은 특이하게도 아이맥스 전용 확장 영상비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약 1/3가량이 1.9:1 비율로 확장이 되어 상영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맥스는 괴수들의 모습을 대화면으로 보는 것에서 상당한 압도감을 느끼는데엔 최적화되었다고 할 수 있는 포맷이었습니다. 괴수들 외에도 할로우어스의 광활한 풍경이 많이 담겨있다보니 시각적으론 만족하며 관람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몬스터버스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사운드, 음향의 박력이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상영관의 문제는 아니고 작품 자체가 사운드가 좀 ‘한 풀 꺾인’수준으로 낮아진 느낌입니다. 직전 작품이었던 고질라 VS 콩에 비해선 다소 화질이 낮은 편이라 디지털 아이맥스관이든, 레이저 아이맥스관이든 시각적으론 큰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지점별 사운드 차이는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돌비시네마]
돌비시네마관에서의 관람에선 ‘사운드’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포맷 상영본에선 음량 제한을 걸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의 전체적인 음량이 한 두 단계 높은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인상적인것은 괴수들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울음소리나 이동할 때의 발소리가 다른 포맷들에 비해 생생하게 전달이 잘 되었습니다. 특히 둔탁하고 낮으면서 묵직한 저음역대의 타격음이 상영관 좌석 전체를 울리게 할 정도로 전달이 잘 되었습니다. 다만 음향을 제외한 부분에선 다른 포맷에 비해 특출난 장점이 부각이 되지 않았습니다.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고정이 되어 있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작품이 전작만큼 화질이 선명한 느낌이 아니어서 시각적인 부분에선 돌비시네마의 뛰어난 화질 표현이 잘 부각되진 않았습니다.
[4DX]
몬스터버스 작품들 중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포맷입니다. 이번 작품도 모션 강도가 가장 강력한 ‘익스트림’ 등급으로 상영이 되었습니다. 몬스터버스 작품이 개봉할 때마다 제가 농담삼아 주변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괴수가 이기든 패배하는 건 인간이고 두드려맞는다.’ 이번 작품에서도 계속 4DX의 강력한 모션으로 두드려 맞습니다. 특히 후반부 브라질 리우 시퀀스들은 확실히 몬스터버스 영화 시리즈는 포디로 보는 것이 가장 좋구나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전작에 비해 좀 익스트림 강도의 모션이 작동하는 구간이 적다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사실 이건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지요.) 물 분사 효과, 레인 효과, 바람효과, 섬광효과 또한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120분이 채 안되는 상영시간동안 쉴 틈 없는 효과로 더더욱 몰입도가 살아나는 포맷입니다.
[정리]
그래서 어떤 포맷이 고질라X콩을 관람하는데 가장 좋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4DX포맷으로 관람하는 것을 가장 강력히 추천합니다. 다만 이는 4DX 스탠다드 (현재 인천포디, 여의도포디, 청담포디 등) 스펙 이상으로 보시는 것을 권장하며 이외의 보급형 좌석으로 깔린 4DX관은 적극 추천을 못하겠습니다.
4DX의 감상이 어렵거나 영화 관람에 집중이 어렵다고 하신다면 개인적으로 돌비시네마 - 아이맥스 순으로 추천합니다. 아이맥스의 경우 화면 확장비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은 음향에서 오는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전용 확장비를 포기하고 사운드의 돌비시네마 포맷을 좀 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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