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뉴 와퍼 내돈으로 직접 시식 후기 -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버거킹이 지난 주에 엄청난 노이즈 마케팅을 했었지요. 40년 동안 판매해온 와퍼를 단종한다면서 불맛이 더 강해진 뉴 와퍼로 리뉴얼시켰습니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단품은 7100원, 세트는 9100원입니다. 리뉴얼 되고 나서 일주일간은 와퍼 단품을 4000원에 할인 판매를 한다고 하길래 저도 이번에 한 번 먹어봤습니다. 

 

와퍼도 그냥 일반 와퍼, 치즈와퍼, 불고기와퍼 등 여러 와퍼가 있지만 

그래도 가장 근본이라 할 수 있는 기본, 그냥 와퍼로 직접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다른 분들께서 지점마다 완성도나 맛의 편차가 다르다고 해서 일부러 두 번 뉴 와퍼를 먹어봤습니다. 

 

 

 

먼저 1회차는 세트로 배달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세트로 드실 분들은 어니언링을 꼭 주문해서 드십시오 이게 상당히 맛이 좋습니다. 

일단 1회차의 뉴와퍼는 약간 소금 알갱이가 뿌려진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빵, 번의 색이 약간 진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2회차로는 근처에 있는 버거킹에서 포장해왔습니다. 이 때는 단품으로 포장해왔습니다. 4000원 할인 이벤트 마지막 날에 구매해서 가지고 왔지요.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솔직히 이전 와퍼와 크게 달라졌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물론 이전 와퍼와 뉴와퍼를 같이 먹으면 맛의 변화를 크게 체감할 수 있겠습니다만, 일단 제 입맛으로는 변하긴 했지만 큰 폭으로 변화를 줬다고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불맛이 강해지고 고기 패티의 변화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한 입 베어물었을 때 크게 변화했다고 느낀 것은 번, 빵의 느낌이었습니다. 빵에 버터같은 것을 바른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맛이 확실히 기존의 번과 다르다는게 느껴졌고 약간 촉촉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리뷰, 후기에선 전체적으로 간이 좀 세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제 입맛에서는 전체적으로 약간 맛이 더 깊어졌다는 느낌입니다. 실제로도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긴 했지요.

버거킹 와퍼의 불맛나는 고기패티는 원래부터 그래서 이번 뉴 와퍼의 고기패티의 맛은 그렇게 크 변화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미묘하게 맛이 바뀐 수준이었습니다. 나쁜 편은 아니지만 '버거킹 단종! 뉴와퍼 출시!' 호들갑을 떨면서 마케팅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맛이 좋지 않게 변한 것은 아니고, 가격도 그대로 동결되었다는 점은 괜찮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크게 변했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어떻게 변했나' 호기심에 한 번 먹어 볼 만한 뉴와퍼 시식 후기였습니다.

 

+

지점마다 맛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기 패티의 소금간에서 좀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아주 미묘하게 두 번의 시식에서 맛의 차이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