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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0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 LA다저스 VS 샌디에이고파드리스 후기와 고척돔 외야 4층 430구역 좌석 시야 (MLB World Tour Seoul Series REVIEW and Gocheok SkyDome 430 Area Position of View - POV)
    후기 2024. 3. 2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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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2024년 3월 20일엔 한국에서 최초로 MLB 메이저리그 경기가 처음 진행되었습니다.

    그것도 2024년도 메이저리그 첫 개막전을 고척 스카이돔에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간의 경기로 펼쳐졌습니다.

    쿠팡플레이에서 진행한 이번 경기. 지난 1월 26일에 겨우겨우 한 자리를 예매하는데 성공하여 이번에 직접 경기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사실 정말 티켓 예매가 어려웠습니다.

    저도 겨우겨우 랜덤배정으로 어찌하여 4층 외야로 한 자리를 얻었습니다. 

    작년 연말 롤드컵 결승에 이어 고척돔은 2번째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티켓 체크인부터 진행합니다. 

    경기 당일의 고척돔은 차량주차가 불가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이 날 오후 5시 10분 정도에 구일역에서 내려서 고척돔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의 입장 과정은 이렇습니다. 일단 구일역 도착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티켓 구매 내역과 신분증 확인 

    -팔찌 착용

    -짐검사 후 고척돔 주변 입장 가능 (여기서부턴 모든 입장과정이 팔찌로 진행됩니다)

    -짐검사 후 고척돔 주변 구역에서 굿즈 구매 & 경기장 입장

     

    구일역에서 내리면 보이는 축구장에서 넓게 입장권 체크와 팔찌 착용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팔찌를 착용하고 나면

    축구장 이후의 구간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저 앞에 보이는 천막에서 짐검사를 한 후에 경기장 내부나 굿즈 판매구역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외야의 경우 바로 저 곳으로 경기장 내부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내야라고 한다면 도로가 있는 쪽으로 경기장을 삥 둘러서 가야 합니다. (결과론적으로 구일역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외야석이 입장, 퇴장을 더 빨리 할 수 있습니다.)

     

    짐검사도 받고 나면 이렇게 클래퍼를 줍니다. 꽤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굿즈샵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이렇습니다. 

    목요일 경기날에는 재고가 얼마나 남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개막전 수요일의 경우엔 이미 오후 3~4시 사이에 오타니 유니폼은 전부 매진이었습니다. 5만 4천원짜리 티셔츠도 XXL사이즈가 오후들어서 먼저 매진이 되었지요. 김하성 선수의 유니폼 역시 매진이었고 셔츠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10분이었는데 줄을 오후 5시 25분부터 30분동안 줄을 섰습니다. 생각보다 줄은 빨리 줄어드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내부 굿즈존이 생각보다 꽤 규모가 큰 점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MLB 수퍼스토어는 카드결제만 가능합니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기 선수 (특히 오타니) 의 유니폼을 구매하시려면 오후 3시 정도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셔야 할겁니다. 

     

    하는 수 없이 구매한 모자와 오타니 셔츠 라지 사이즈. 티셔츠는 제가 입기엔 다소 사이즈가 작으니 주변 지인에게 선물로 줘야겠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내부로 입장했습니다.

    고척돔, 고척스카이돔의 외야 4층지정석 430구역은 이렇습니다.

    경기장 마운드는 한 눈에 들어옵니다만 선수 한 명 한 명이 작게 보입니다. 430구역은 4층 전광판 바로 밑 구역입니다.

    각 좌석별로 손수건과 LED팔찌가 있었습니다. 단순 축하공연 개막식용이 아니라 경기 중간마다 각팀의 응원 멜로디가 나올때마다 각 팀 색의 불빛이 나옵니다. 끝나고 회수해갑니다. 쿠팡플레이가 단순히 경기 유치만 신경쓴 게 아니라 경기 진행에도 나름 좀 비용을 투자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4층 외야다 보니 aespa의 축하공연은 뒷모습으로, 그것도 난간에 가려져서 봤습니다.

    에스파. 그래도 실제로 보니 상당했습니다. 다만 무대가 아니라 마운드 바로 위에서 공연을 하는게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때 찍은 직캠영상은 https://youtu.be/MyUVe_h4TFk?si=Hm4y-1GzMJPFbawz

     

    위의 링크를 타고 보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4로 직접 촬영했습니다.

    4층 외야석.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그 이후 전설적인 선수 박찬호 선수의 시구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의 시구를 박찬호선수가 하고 그걸 김하성선수가 받는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펼쳐진 경기 결과는 중계에서 볼 수 있듯이 다저스가 8회에서 크게 득점하며 5:2로 승리했습니다.

     

     

    전체적인 제 소감을 정리하자면 경기 외적으로 볼거리와 재미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오늘의 경기는 생각보다 좀 밋밋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운드 위에서 뛰는 선수들의 몸값의 총 합이 1조는 넘을 것 같은데 순수하게 오늘 경기력만을 두고 본다면 흔히 우리가 봤던 프로야구와 비슷한 흐름이었습니다. 물론 투수들의 구속이나 수비 플레이는 확실히 메이저리그 수준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가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직접 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다르빗슈, 오타니, 김하성 등 인기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야구 경기 관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롤드컵 결승때도 느낀거지만 좌석 앞 뒤 간격이 정말 좁더라구요. 중간에 화장실을 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워낙 앞 뒤 간격이 좁아 사람이 지나가다 컵받침에 있던 음료수를 건드려 엎어지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경기를 쾌적하게 보는 것과 거리가 있습니다. 아무튼 2024 MLB 개막전 서울시리즈 경기를 직접 본 소감이었습니다. 경기가 조금만 더 재밌었다면 모든게 완벽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만족했습니다. 이제 마지막날인 목요일 경기를 보러 가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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