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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왕돈까스버거 내돈내산 시식후기후기 2024. 3. 28. 08:39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최근 롯데리아에서 또 재밌는 햄버거를 출시했습니다. 바로 기존의 고기패티 대신 왕돈까스를 집어넣은 왕돈까스버거를 출시했습니다.
돈가스와 햄버거. 따로 채식을 하지 않는 이상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두 메뉴가 하나로 합쳐졌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많이 갔습니다.
게다가 많은 유튜버들의 먹방, 시식 영상을 보면서 점점 더 궁금증이 늘어갔는데 이번에 큰 맘 먹고 한 번 주문을 했습니다.
매장에서 주문을 하고 받는데 처음 포장지의 크기부터 남달랐습니다.
포장지에 적혀있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안에 든 돈가스가 크니 포장지를 절반만 벗겨 동봉되어 있는 소스를 돈가스 삐져나온 곳에 뿌려 한 쪽 씩 먹으면 좋다고 적혀 있습니다.
일단 가격은 왕돈까스 버거 단품 7500원,
버거와 음료수가 나오는 콤보는 8700원,버거와 음료수, 감자튀김까지 나오는 세트는 9400원입니다.
버거를 주문하면 같이 주는 소스는 일반맛, 매콤맛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매콤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일단 먼저 포장지를 벗기면 이렇게 버거 사이에 왕돈가스가 끼워져 있습니다.
상당한 크기입니다.
포장지에 적혀있는 설명대로 버거에서 삐져나온 돈가스 부분에
같이 지급된 소스를 뿌려가면서 한 입씩 먹으면 됩니다.
주문과 함께 튀겨진 돈가스라 그런지 따듯함을 넘어 조금 뜨겁고 갓 튀겨지다보니 한 입을 물면 바삭하게 씹힙니다.
돈가스를 먹다 보면 이제 버거부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빵 사이엔 마치 옛날 시장에서 팔던 시장햄버거처럼 케찹과 마요네즈에 비벼진 양배추와 피클이 들어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옛날 시장햄버거에서 패티나 햄 대신에 왕돈가스가 들어간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정말 다양한 맛, 형태를 시도하는 롯데리아 버거 중에서 기발함과 맛, 자연스러운 형태 모두 다 고루 갖춘 버거였습니다.
그동안 빵 대신 밥을 사용한 비빔버거같은 이색적인 메뉴들이 있었습니다만 그 중에서 이 왕돈까스버거가 '이거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자주 먹진 않겠지만 가끔씩 생각나서 먹을 맛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옛날 시장햄버거와 돈가스를 그냥 같이 먹는것과 별 다를게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조금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그냥 버거와 비교하면 크기가 좀 커서 먹기가 살짝 힘든 면이 있고, 그냥 돈가스와 비교하면 크기가 다소 작고 소스가 좀 아쉬운 느낌입니다. 양으로 봐도 일반 돈가스와 비교할 때 좀 적은 느낌이지요. 같이 나오는 밥 대신 빵으로 바뀌고 샐러드가 그냥 버거 야채로 들어간 느낌이니까요. 하지만 두 메뉴를 같이 먹는다는 의미를 좀 더 둔 버거입니다.
왕돈까스버거와 같이 나온 소스는 매운돈까스 소스로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맵지 않았습니다. 마치 닭강정을 주문할 때 순한맛에서 한 단계 매콤함을 추가한 정도로 매운 맛이 상당히 약합니다. 일반맛으로 시켰다면 이것보다 간이 약했을텐데 그러면 오히려 맛이 약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입맛 기준으로는 꽤 성공적이었던 이색적인 롯데리아의 신메뉴 왕돈까스버거 시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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