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6 동네 뮤지카 후기

어제는 제가 며칠.. 아니 몇 주 전부터 블로그에 글을 올렸던 동네 뮤지카에 갔다 왔습니다.

동네 뮤지카는 간단하게 동인 네트워크, 줄여서 '동네' 행사의 일종으로 열리는 음악행사인데요,

어제는 특히 우타이테, DJ, 밴드 등 다양한 형태로 공연이 있었습니다.

사실 친구 중에 나래님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같이 가기로 했고,

지난달에 같이 얼리버드로 미리 예매를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티켓 수령방식이 현장수령으로 바뀌었고

현장에서 배송비 2,000원을 환불받고, 티켓을 받았지요.

티켓이 무려 팔에 두르는 팔찌!

많이 신경쓴 느낌이더라구요.

특히 제가 가장 관심있는 루그나사드.

멤버 교체 이후로 처음 공연에 가서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노래 참 괜찮았습니다!

공연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먼지님 보컬도 좋고 이번 에밀리님 보컬도 좋습니다.

에밀리님의 보컬은 먼지님보다 약간 낮은 음색으로 선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연장인 홍대 V홀.

비교적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면서, 공연장 크기가 상당히 커요.

천장도 높고, 뒤에 한 100석 정도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어요. 다만 무릎이 닿는 정도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밴드분들도, 보는 저희들도 정말 원없이 폴짝폴짝 뛰어놀 수 있어서 좋지요.

루그나사드 공연엔 래머스분들과 어깨동무하면서 후리를 추고 

간이 땡길정도로, 뒷목이 땡길정도로,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헤드뱅잉도 하고 계속 뛰어다녔고

마지막 M2U님의 순서가 끝날때까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즐기다 쓰러지자! 하는 마음으로 뛰었습니다..

허허허.

모든 공연이 끝나고, 얼리버드 예매자들을 위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팔에 빨간 팔찌가 얼리버드 예매자 였는데요

공연한 분들의 싸인을 받을 수 있었지요.

싸인지도 나눠주고

저는 거기서 M2U님의 한정판 앨범을 즉시 구매하였습니다.

오오. 지름신 오오.

그리고 같이 사진도 찍었죠.

요번에 나온 루그나사드 패치도 하나 사구요.

저번 케이크스퀘어 때 못샀는데.

여기서 이렇게 마련합니다.

한정판은 총 2개의 CD인데요

음악이 담긴 검은 CD와 DJ 영상이 담겨 있습니다. (VGA 영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짜잔. CD에도 싸인.

저 CD 근데 투명해요. 신기.

아무튼 얼리버드때 싸인을 받았습니다.

싸인지까지 다 나눠줬어요... 한 명 한 명씩..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싸인을 받을 수 있었죠.

sorin님, 나래님, This is Parallel World, Romelon, 와타아메님, M2U님.

루그나사드 싸인은 따로.

아주 적절한 위치에 싸인.

개인적으로는 M2U님도 좋았고 루그나사드는 더할것도 없지만

디스이스 패러렐월드도 상당히 좋았어요. 인상적이었어요. 보컬분의 매력이...오오..

우타이테 분들도 노래실력이 엄청나셨고..

나래님 보러 간 제 친구도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고 했는데

상당히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입니다. 허허허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은

조금 뒷목이 뭉쳐서 아프지만.. 어제 아주 미친듯이 뛰어논건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자, 4월 이후로 이제 여름맞이 공연을 즐겼으니 이제 몸 좀 쉬고 다음에 가을 쯤에 루그나사드 공연이 있을 때 놀아야겠습니다.

이상 어제의 동네 뮤지카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