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5 Tree of Life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어제 토요일이었죠 홍대 롤러코스터에서 라이프 오브 트리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 날 공연엔 The Freaks, 루그나사드, Mell, 상록수림 이렇게 총 4팀이 약 40분간 공연을 했습니다.

티켓.
사전예매번호가 9번이었는데 현장에서 수령할때 7번으로 당겨지고..
워낙 신나게 놀다보니 7이란 숫자가 지워지고 티켓 뒷면은 녹아가고..?!


The Freaks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화끈, 열정의 무대를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늦게 가는 바람에 중간부터 봤어요 ㅠㅠ

두번째는 루그나사드 공연이었습니다.
그런데 ... 보컬의 먼지님과 키보드의 아르시님이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사정으로인해 하차하신다고ㅠㅠ
노래 7곡 동안 래머스들끼리 어깨동무하면서 헤드벵잉하고 얍! 얍! 기합도 넣고
지난 싸이코인젝션때는 왜 아무도 안하지...! 하다가 앞쪽에서 막 후리를 다같이 따라하니 엄청 신났어요.
으으 근데 one summer's day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좀 슬프네요..

세번째 팀은 넬을 전문적으로 카피한다는 Mell의 순서였습니다.
몽환적인 느낌의 멜로디에 저절로 몸이 반응하더라구요.
감미로운 목소리가 달달 볶는 느낌.. 몽환적인거 은근 좋아하는데.
주말동안 넬 공연인데 팬들이 다 넬 공연보러갔다구 ㅜㅜ
자신들도 일요일 공연을 보러 가신다고..
몽환적인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하는 상록수림.
으아아아아아잉아아
이렇게 강렬한 라이브를 보여주는 밴드가 해체라니요.
좋은데 더 하면 안될까요..
(교통비..ㅠㅠ)
사실 작년 스파클링 웨이브에서 처음 봤는데 '와... 이건... 와우...' 했었는데..
마지막 공연이라고하니까 아주 격렬하게 놀았습니다. 아쉬움이 안남도록 말이죠.

상록수림 공연이 끝나고 상록수림 멤버분들의 사진.

트리 오브 라이프 공연 팀들 단체사진.


으아
확실히 간만에 막 뛰어노니까 상당히 신났어요.
땀을 뻘뻘.. 비도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상관 없어요. '즐겨요 이순간!' 이 생각만 하면서 뛰었죠
글을 쓰는 지금은 뒷목이 상당히 아플 것 같은 느낌에 약간 걱정도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그렇게 심하게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허리디스크라 허리기 아플줄 알았는데 뛰다보니 무릎이 아픈건 안자랑..
늙었나봐요.

다음 루그나사드 공연은 7월에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쭈욱 토요일에 했으면 좋겠는데... 흠흠.
아무튼 정말 래머스로서 신나게 즐겼던 공연이었습니다.
공연하신 분들께 다시한번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